정직하기가 왜 이토록 힘이 드는가.
- 노빠들이여! 노무현의 사과문과 발언을 어떻게 믿는가.
자네한테 묻겠네.
자네가 전직 대통령 이라고 하세. 대선당시 불법 대선자금 모금을 승인했네. 대선후보로서 안 할 수가 없었겠지. 처음에 아니라고 침묵하다가 결국 1/10 발언까지 하면서 인정했지. 체면이 말이 아니었네.
명백한 사실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면 사람 꼴이 안 되지. 책임질 것은 당당히 지는 것이 공직자의 태도가 아니겠나. 주변 뇌물수수 문제도 그렇지 그런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보가 가장 집중된 대통령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했으니 이걸 어느 누가 믿겠나.
노무현 전대통령의 사과문과 대응선언문도 봤네. 거론할 가치도 없지만 너무 기가 막혀 한마디 한다면 어떻게 얼굴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그런 대답을 술술 할 수 있단 말인가. 그저 감탄할 뿐이네. 대단한 사람이야. 확실히 율사 출신이야. 이런사람이 국가 지도자 였었다니 그저 챙피할 따름이네.
공무원 사회에서 오랜동안 재직했던 사람에게 상황을 들려주고 물어보니 말이 되는 소리 좀 하라고. 허수아비가 웃다가 옆구리가 터질 일이라고 했네.
그 분이 역시 시원하게 정리하더군.
"대통령의 인식없이 주변인 모두가 뇌물을 받아 먹었다는 말은 우선 믿기 어렵다."
"믿는다면 자질부족이나 직무태만, 직무유기가 된다."
"만약 뇌물사건을 알고도 유기했다면 더 큰 문제"
"권양숙을 기소않는 검찰이 참 너그러워 보인다."
전정부의 검찰이 조사한 것은 이런 거니까 믿어라. 검찰이 말만 하면 믿씁니다는 외치면서 눈물을 흘렸던 그대들이 현재 검찰의 말을 못믿겠다는 말을 하는 것은 정말로 창피하네.
신문과 방송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난 사실들은 국민들이 모두 기억하고 있네. 정직해야 하네. 정직만큼 설득력이 있는 게 어디 있나.
혹시 MBC PD수첩에서 보도하지 않기에 믿지 않는 겐가?
전직 대통령의 재직기간동안 작심을 하고 떼거리 고소,고발을 동원하여 정보은폐를 밀고 나갔기에 힘없는 국민은 도리가 없었네. 그러나 권력이 아무리 감싸도 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지.
민심이네.
그래서 결국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고, 과거의 기개넘치는 검찰에게 전 정권의 핵심부가 조사를 받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네. 하지만 그대들은 떡검, 견찰이라 부르며 수사방법, 내용 자체를 거부하고 있더군. 하루아침에 검찰의 상태를 반대로 인식하는 그대들을 정상적인 자신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가?
남들이 인지부조화를 말을 하고 있을때, 혹시 귀는 닫고 있지는 않았나?
그대들의 옹호의 컬럼과 게시물을 보면서 한 인터넷 게시물이 생각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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