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들의 온갖 입방아와 좌파세력들의 훼방을 견뎌내면서 은인자중하던
이명박 대통령이 드디어 국정전반에 걸쳐서 통치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김정일의 북한정권까지 mb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mb 지지율이 45%를 돌파했다.
여론 조사의 수치야 수시로 등락을 거듭하는 조석변의 민심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크게 믿을 것이 못 된다 치더라도 이제부터는 mb의 지지도가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이 된다는데 의미가 크다.
근간에 소나기 퍼붓듯이 쏟아내는 각종 민생정책을 보노라면 대다수국민들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직접적인 혜택의 범위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제야 mb의 실력이 발휘되는 거구나” 라는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신바람 나는 희망의 메시지가 풍겨 나오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할 수없이 제물에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원내로 복귀했다.
가장 위험한 화약고였던 쌍용자동차 노조의 격렬했던 농성투쟁도 제풀에
꺾였다. 그것은 현장지휘를 맡은 경찰청장의 적절한 대응조치가 유효하기도
했지만, mb의 확고한 무간섭방침이 근간이 됐고, 앞으로도 유사한 사태에 대한 정부의 지침이 될 것이므로 ‘용산사건과 같은 서투른 일이 재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뢰도 같은 것이 생겨나기도 했다.
DJ의 國葬요구를 mb가 눈 딱 감고 받아줌으로써 호남지역을 비롯한 지지 세력들의 거센 반발을 예방하고 국민통합으로 향하는 화합무드조성에 통 큰 정치적 아량을 보인 것도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장례행사와
나로 호’ 발사가 끝난 시기에 맞춰서 호남지방을 방문하여 지역감정해소에 진정성을 표시한 행보도 반대세력들의 예봉을 누그러트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DJ국장에 조문객으로 왔던 북한 대표들이 전에 없이 저자세로 대통령면담을 기다리기도 하고, 인질들을 풀어주는 등 화해무드로 급변한 일련의 행태는 mb에 대한 김정일의 평가시각이 완전히 달라진 것을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mb가 DJ나 노정권권 때와는 달리 떳떳한 자세를 견지한 것도
국민들의 신뢰도를 더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
한편으로는 封南通美의 얄팍한 술책으로 한미이간질을 하여 남한을 고립시키는 한편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꾀하려던 김정일 이가 mb의 눈치를 살피게 됐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mb가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상당히 좋은 사이인데다가 선진국정상들과의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을 보고 이번에는 mb를 통해서 미국에 접근하려는 김정일의 속셈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아주 잔인하기도하고 교활하기도 하다는 김정일이 새파랗게 젊은 제 자식을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핵과 미사일과 인질극과 기타 공갈협박으로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온갖 술책을 부리다가 국제제재의 역공을 받게 되자 궁지에 몰링 나머지 이번에는 화해무드로 나오게 된 것이다.
게다가 mb를 그 평화공세의 지렛대로 삼아서 경제적 이득도 노리는 다단계 포석으로 전술적 전환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특히 김정일의 대남유화공세에는 남한에서 큰 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했던 노무현이 죽고 이번에는 DJ마저 가버리니 남한에 대한 강공의 조직적 이념적 기반이 송두리째 허물어져 버린 셈이다. 그래서 더 이상 한국의 남남갈등 전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섰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일은 남남갈등으로 인한 남한의 내부혁명봉기를 완전히 포기한 것이 대남 평화공세의 큰 배경으로 보인다. 정 안 될 꿈은 속히 버리고 차라리 경제협력을 받아서 실속이나 차리자는 것이 mb에 화해접근을 시도하는 또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당초 김정일이 기대하기는 mb가 보수우익과 자본가들의 수괴로서 사회저층의 불만 세력들과 적대관계로 대립상태가 심화되어 고립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그러나 mb가 난데없이 중도 론을 들고 나와서 좌파들의 터 밭을 봉쇄해버릴 뿐만 아니라, 과감하게 서민을 위한 민생정책을 추진하여 빈곤층과 젊은 세대의 지지도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그간의 기대가 백일몽이었던 것을 깨달은 것이다.
게다가 좌파단체들과 무식한 주사파대학생들과 민노총 같은 초강성노조와
친북좌파성향의 지상파방송 등 일부언론매체들도 국민뿐 만 아니라 자체내부로부터도 신뢰의 기반이 무너짐에 따라서 남한에서의 이념갈등이나 빈부양극화 등의 분열과 혼란조성 책동은 더 이상 통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국내정치에서도 극한투쟁을 일삼던 야당인 민주당이 정신적 대부라고 할 수 있는 DJ와 노무현을 잃어버린 판에 대규모장외투쟁을 벌일 바탕이 되는 좌파세력과 반사회불만세력들의 입지가 거의 붕괴돼가는 상황에서 기댈 언덕이 없어진 미아 꼴이 돼버렸다.
특히 mb가 전국의 행정구역의 통합개편을 통해 국회의원선거구를 획기적으로 조정하는 선거제도개혁안을 들고 나옴으로써 정국의 주도권은 완전히 mb의 수중으로 장악돼버리는 양상이 나타고 있다. 정치적 소통이나, 국민적 소통이나 ,국민통합이니 하는 말장난으로 mb의 정치력부족을 탓하던 많은 입과 글들이 이제부터는 꺼리가 많이 없어지는 듯 보인다.
끝으로 경제적 성공은 온 세계가 부러워할 만큼 안정궤도에 올라가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국방예산을 스스로 삭감하는 제 살 깎기의 과단성도 보인 것이다.
대충 이렇게 엉성하게만 살펴봐도 이제 대한민국의 통치주도권은 거의 완벽하게 mb에게로 넘어간 듯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바가 크며, 그 동안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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