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에서
세종시 문제를 다룸에 있어 대통령을 국민 앞에서 마치 "사깃꾼"같이 비추어지게
만들고 말았다. 대통령의 참모들 (비서진)들은 뭘하고 있었는가? 어느나라 대통령이
국민앞에서 "사깃꾼"으로 비추어 지기를 바라겠는가! 누구 망하기를 일부러 바라고
있는 작자들이 아니고서는 어찌 대통령이 그런 실수를 범하게 놓아 두었단 말인가?
"나는 처음부터 세종시는 잘못된 계획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선 때는 충청도 표
때문에 말로는 세종시를 지지한다고 말씀드렸으나, 그건 저의 진심이 아닙니다. 이제 내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내가 하고 싶은데로 놓아 두십시요. . . . . " 이게 말이나 될법한 말인가?!
내 생각으로는 대통령의 진심은,
"국민여러분, 세종시는 과밀해 가는 수도권 인구밀집을 극복하고, 아울러 지역균등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인 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다 싶히 세종시가 결정 될 당시
나는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시민의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일이나 나도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세종시 문제에 있어서는 현 "세종시 특별법"에 뜻을 같이 해 주었던 사람입니다.
이제 나는 서울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를 살펴야 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입장에서 세종시를 살펴보니 현 상태로는 세종시가 소기의 목적 -- 수도권 인구 과밀
해소와 지방 균등발전 -- 을 이룰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 나의 판단입니다. 해서, 이 문제는
무작정 더 진행 되기전에 수정을 가하지 않으면 소기의 목적이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하여, 나는 총리로 하여금 세종시가 궁극적으로 최소한 울산시 만한(또는 실제 다른
도시를 예로 들어도 좋다) 수도권 인구가 이동 자급 도시가 되도록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세종시도 살고, 수도권 과밀 인구도 다소나마 해소 수도권이 지금보다
더 편안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지시하였습니다. 그러하니, 총리의 안이
나오면 그 때 그 "안"을 가지고 진지하게 여러분의 토론이 있기 바랍니다. "안"도 없는 마당에 지금
"수정찬성"이다 "수정반대"다 하며 여러분의 마음을 성급히 미리 결정하지 말아 주었으면 합니다.
어차피 세종시 문제는 법률로 만들어진 사안입니다. 이 문제에 관한한 관계법률의 수정없이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이룰 수 있는 사안이 아닌고로 그 때 여러분을 직접 대표하는 국회와 토론하고
상의하여 저희 행정부 "안"에 대하여 충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충 이런 것이 대통령의 진정한 심정이 아니였을까?
그런데, 그 머주리 주위 놈들 때문에 일을 망치고 말았다. 대통령을 "사깃꾼"으로 만들어
버렸단 말이다. 이 머주리들아!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들의 분발을 요구한다.
이와 관련하여 여기에 옛 주한미군 사령관 베시장군이 나에게 해 주었던 말을 소개한다.
내가 처음 베시장군의 노사담당으로 픽업 되었을 때,
"너는 나의 중요한 참모야. 참모란 "주군"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 주 업무야! (You're my important staff. Remember this! Your major duty is not to let me
make any mist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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