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盧 정권때 그 유명했던 '신정아 사건'의 주인공이 '4001'출간에서
밝힌바와 같이 정운찬 전 총리의 도덕성 논란이 예상됨을 알 수 있다.
그 둘만의 진실이야 어떻든, 그런 구설에 오른 자체가 이미 전 총리의
이미지에 먹칠을 가한 건 부인할 수 없을 게다.
밤늦은 시간에 호텔 바에서 만나잔 의도가 어떻든 간에 서로가 오해를
살 수 있는 행위를 저지른 건 서로간의 불찰이 아닌가. 결과적으로 누
가 잡아 먹을지 먹힐지는 흐지브지로 끝났다지만, 그래도 그 당시 최고
의 지성인이라 자부하는 신분으로 그런 부도덕한 행위를 보였는것만으
로도 고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다는게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그녀야 한낱 평범한 사람으로서 속세에 묻혀 잊혀져간다지만, 한때나마
현 정부의 총리로서, 차기 대선주자로서도 거론된 인물이 그토록 자기관
리마저 허술한 그저 평범한 남정네보다 못한 추한 모습이 연상되어 실망
스럽기 그지없다.
이제와서 각자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일로 만났든, 야릇한 기분으
로 만났든간에 자고로 그런 부류의 여성과 어울렸다는 모양새는 최고위
층의 지도자로서 품위를 상실한 게 사실이 아닌가?
그런 면에선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그들의 질서의
식과 준법정신만은 우리나라 지도층들이 우선적으로 필히 배워야할 덕목
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지금 한창 화두에 오르고 있는 그녀가 쓴 책에 실린 이야기거리를
보면서 한마디로 왠지 모두가 한심스럽고 치사한 사람들 같은 생각이 드
는 건 뭣 때문일까?
여자 좋아하는 지도자치고 잘된 사람 못 봤으며, 그 명예 또한 업적보다
못함을 그들이 지니고 있는 숨겨진 양심과 정신속에서 알 수 있으리라.
기대도 안했지만 정말 한심스럽고 치사한 사람들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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