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새끼 의원의 애국가 부정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정병국 의원은 18일 "기본적인 무식의 소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종북이니 하는 이념적인 논쟁을 떠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우리가 어떤 국가 의식을 진행해 왔는가 하는

 부분에 대한 기본이 안 돼 있다"면서 "얘기한 내용들을 보더라도 

그런 부분에 대한 지식 없이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을 알고 했다면 더 큰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전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새끼 의원의 '20대에 학생운동을 하던 자세로 국회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국회를 어떤 투쟁의 장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국회는 엄연히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고 보편타당성 있게 정치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정 계층이나 지역에 한정해서 접근하는 운동적 사고는 

국회의원에게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새끼 의원의 '우리나라에는 국가라는 게 따로 없다'는 

발언에 대해 상식의 정치를 당부해 온 민주통합당은 

당초 "애국가를 이념 논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애국가는 2010년 제정된 국민의례규정에서 법적 근거를 부여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새누리당도 "국민으로서 생각하는 범위를 벗어난 언행"이라며 "종북 성향을 

그대로 그러낸 것"이라 비난했다.

그런 가운데, 이새끼 의원은 북한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사회적 기반을 다지는

 '생계형 종북주의자'라는 관점에서 그의 발언이 의도적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과 자신의 개인사업체 운영 비리 물타기를 위해 

이념 논쟁을 부추긴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