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옛날의 자신을 돌아보고 야당을 비판하라

박근혜는 16일 “자신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그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새정연 설훈 의원이 지난 12일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미스터리 7시간’ 행적을 거론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지극히 정상적 말을 한것이다

박근혜는 2004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극단 여의도’의 ‘환생경제’ 연극을 맨 앞자리에서 관람하면서 박장대소했다. 연극은 노무현 대통령을 빗댄 ‘노가리’를 향해 “육X럴놈” “죽일놈” “거시기를 달고 다닐 자격도 없는 놈” 등 막말을 퍼부었다.

박근혜는 국회를 향헤 “국민에 대한 의무를 반납하고 세비도 돌려드려야 한다”고 했다. “국회가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박근혜는 한나라당 대표 시절 2005년 광화문에서 촛불 들고 사학법에 반대하는 시위하면서 두 달 가까이 국회에 들어오지 않았다. 박근혜의 ‘세비 반납’ 논리대로라면 당시 국회의원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박근혜는 세비를 반납했는지 물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