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인터넷 연결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평양 주재 기자는 27일(현지시간)자 기사에서 "지난 22일과 23일 인터넷 먹통 상황이 발생한 이래로 현재까지 공동 네트워크망이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외교관 아파트 내 인터넷이 몇일째 빈번하게 끊기고 있다"며 "'우리민족끼리'와 같은 사이트의 일부 페이지는 정상적인 접속이 어렵다"고 말했다.
또 파일 다운로드 속도 역시 평상시의 수백kb/s에서 현재 약 10kb/s 수준까지 떨어졌고 "저녁 시간 이후의 인터넷 접속 불안 상황은 더욱더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북한은 인터넷 접속 장애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지만 미국 소행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암살을 주제로 한 영화 '인터뷰' 개봉과 관련 "이 영화가 미국 내 영화관에서 개봉됐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와 관련 각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이 영화 상영이 한반도 평화·안정과 비핵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영화에 대해 논란이 있었고, 이미 여러 문제를 불러왔다"고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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