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네요. 여섯 놈 모두 구속됐습니다. 한나라당 최돈웅이는 다른 한 녀석과 함께 오래 전에 잠적했다고 하네요. 잠적해 버린 두 녀석, 지구 끝까지 따라가서라도 색출해 반드시 법정에 세워야 합니다. 경찰에서는 최돈웅 의원의 사진이 박힌 커다란 포스터를 만들어 이 녀석들 전국에 지명수배해야 합니다.
최돈웅이가 잡히는 건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그 녀석 생긴 게 특출나게 재수없어서 그 얼굴 갖고 어디 숨지도 못합니다. 어쨌든 이 녀석이 잡히고, 자진 출두한 김영일이를 족치면, 아마 한나라당 대선자금 전모가 드러날 겁니다. 내 생각으로는 아무리 못 잡아도 1500억은 먹었을 것 같아요. 세상에 야당질 하면서 이렇게 해쳐먹은 넘들이니 과거에 여당질 할 때는 얼마나 쳐먹었을까요?
최병렬이, 방탄국회 하려다가 눈치 보여서 결국 못 했지요? 보세요, 이런 넘들은 국민들이 그때 그때 쌔려줘야 딴 짓 못합니다.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김영일이와 최돈웅이를 추궁해서 여죄를 밝혀내야 합니다. 기업으로부터 뜯어낸 불법자금의 전체 규모가 얼마이며, 이 중 개인적으로 착복한 부분이 얼마고, 또 당에 건네준 게 얼마이며, 이 돈은 또 각 지구당에 어떻게 분배되어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10원 짜리 한 장 까지 다 밝혀내야 합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출구조사가 되어야 합니다. 왜? 듣자 하니 중간에 사적으로 가로챈 넘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 얌생이 넘들이 개인적으로 착복한 돈의 규모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입력과 출력을 비교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사는 한나라당 중앙은 물론이고, 저 촌구석 지구당 장부까지 철저하게 되져서, 위법을 져지른 애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원 구속 수감해야 합니다.
한나라당, 이제 침몰할 날만 남았군요. 나는 아직도 이런 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솔직히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여기서 한나라당 지지하는 분들, 솔직히 지지하는 이유가 뭡니까? 정말 궁금합니다. 어떻게 인두껍을 쓰고서, 저 인간 쓰레기들을 지지할 수 있는 겁니까? 돌아버리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어쨌든 이번 일로 한나라당, 최종적으로 망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제 생각들을 좀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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