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몸종으로 전락한 안양시 근무중인 공익근무요원
호소합니다!도와주세요
공익근무요원 2004/07/07 96
엄청 심한 욕설과 구타를 자주당해 보셨습니까???
저희는 경기도 안양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근무하고 있는 공익근무요원입니다.
공익근무는 국방의 의무를 대신하여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고 또 그렇게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익근무요원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은 이와같은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듯 하여 이렇게 호소의 글을 올립니다.
안양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있는 28명의 공익근무 요원들은 시장내 수산동을 지키는 일을 합니다. 수산동 4개문에서 하루 종일 서서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바람을 피한 이렇다할 장소도 없고 점심 교대하며 먹어야 할 정도로 점심시간도 없구 잠시라도 자리를 비워서는 안됩니다. 자리를 비우면 심한 욕설과 사유서를 쓰기 때문입니다. 이런 근무보다 저희를 더 지치게 하는 건 공무원들의 잔 심부름과 주사입니다. 물론 심부름이야 얼마든지 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좀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근무시간에 담배, 술,기타 잔심부름에 특히 야간 근무중에는, 라면까지 끓여야 하고 술에 취한 공무원들의 술주정에 장난감 취급을 받은적도있습니다. 하루 밤 동안 5번 라면을 끓이고 5번 설거지를 한 적도 있고 주사를 피해 화장실로 몸을 피했던 적도 많습니다. 피곤한 근무에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휴가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공휴일이나 국경일도 휴가 일수에 포함됩니다. 이런 일들은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공익근무요원을 관리하는 김정태 실장은 공익근무요원을 시켜 자신의 차를 세차하게 합니다. 일년 365일 관계없이 비나 눈이 온 다음 날은 반드시 세차를 하고 그렇지 않은 날은 일주일에 3~4번 세차를 시킵니다.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알고있는 소장, 계장들도 입을 다물고 있어서 누가 높은 사람인지 구분이 안갑니다.김정태실장이 차를 세차 하라고 시켰을때 안해주거나, 마음에 안드는 공익근무요원은 야간근무 16시간동안내내 바람부는 추운날씨에 밖에서 잠시도 앉지도 못하게하고 하루종일 서서 근무를 시킨적도 있습니다.
잠시만 자리를 비워도 사유서를 써야하고 근무자를 시켜 자신의 차를 세차시키는 것입니다.이때 만큼은 자리를 비워도 그 누구도 욕하거나 사유서를 쓰라는 말을 안 합니다. 세차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눈에 띄게 차별 대우를 받습니다. 한 예를들어 2분을 지각해도 세차를 한 사람은 사유서를 쓰지 않고 세차를 안 한 사람은 당연히 사유서를 씁니다. 세차보다 더 심각한 건 운전입니다. 근무시간과 근무의 시간을 가리지 않고 불러내며 개인적인 이유로 운전을 시킵니다. 개인적인 이유란 주로 술약속입니다. 집에서 자고 있다가도 불려나와 강릉등 장거리는 물론이고 자신의 술자리까지 갑니다. 가서 바로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여관을 잡아줘서 기다리거나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두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차속에 기다렸다가, 다시 집에 데려다 줘야 합니다. 술에 취해서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과 인격적인 모독을 받으며 돌아오는 길은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애통하며 서럽기까지 합니다.그외에 차마 말 못할 일들도 많이 합니다. 이제는 전화벨이 울리면 겁부터 나고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합니다. 더 이상 견디기 힘듭니다. 이런 처분을 받아오며 과연 저 사람이 한 나라의 공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운전을 할 줄 안다는 것이 이렇게 후회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보고 배우는 건 사회의 어두운 면 뿐입니다. 자신의 직권을 남용하여 공익요원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이용하는 행위는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동안 받아왔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더이상 후배들에게 되물리지 않기 위해서 이글을 씁니다. 나아가 정정당당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다수의 공무원분들의 위상을 위해서라도 위와 같은 만행을 저지르는 소수의 공무원들은 이사회에서 신속히 처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왜 공익근무요원으로 왔겠습니가?몸이 아퍼서 온거 아닙니까..빨간 날에 근무를 서두 쉬어 주지도 않고 청원경찰들은 위에서 당한것을 저희에게(공익근무요원)화풀이를 하고 아프다구하면 병원에 간다구 말도 못하는것이 지금 우리 경기도 안양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공익근무요원들 입니다.앞으로 나아가 이런일이 없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우리 공익근무요원 28명에서 합이하에 이글을 올립니다.이 글을 올려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는다하면 더 한 내용을 담아서 또 올리겠습니다.
여러 네티즌 여러분들도 우리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리라 믿고 이글을 올리면서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글을 복사하여 여러 인터넷 게시판에 한번씩 만이라도 올려주십사 하는 것이 저희들의 바램입니다.
* 공익이야 좀만 참고 기다리세요 *
언젠간 그런 사람은 꼭 처벌을 받을껍니다 그리고 님께서 노력해서 꼭 성공하셔서 이런 부조리는 바꾸세요 그리고 우리 공익들 2년이란 시간동안 이런 부조리를 너무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우리 꼭 성공해서 공무원들 똑바로 만듭시다 [200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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