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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한구 `탄핵발언' 맹공>

與 “탄핵누적? 한나라당 망할징조가 쌓이고 있다”

[연합뉴스 2004.08.27 17:12:44]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열린우리당은 27일 한나라당 이한구(李漢久) 정책위의장의 "탄핵사유가 누적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부대변인단이 적극 나서 맹공을 가했다.

김갑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분노를 넘어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선거를통해서는 영원히 집권할수 없음을 깨달은 것은 기특하지만 그렇다고 툭하면 탄핵운운하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후회하고 있다는 발언은 헌재에 대한 심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출처공개를 요구한 뒤 "우리가 보기엔 한나라당의 망할 징조가 차곡차곡 쌓이고있다"고 역공을 가했다.

김형식 부대변인도 "탄핵으로 심판받은지 4개월만에 또 다시 탄핵협박을 재개하며 권력투쟁에 혈안이 되고, 호시탐탐 탄핵추진의 기회만 엿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95년 광복절 독립유공자 포상에서 이동휘 선생 등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을 포함시켰던 당신들은 최근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좌익포상 웬말이냐''는 식으로 이념갈등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한뒤 "그 집요함과 뻔뻔함을 국익을 위해 한번 사용해 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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