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씨는 부디 각성하기바란다!
1.박근혜씨는 지난해 6.15공동선언4주년 기념식에서 "6.15공동선언정신을 계승발전 시켜나가는데 나도 일익을 담당하겠다" 고 하였고 올해 5주년 기념식에서는 "김대중前대통령께서 이 나라와 남북관계를 위해 더많은 역할을 해달라" 고 하였다.
보수세력들의 집회를 겨냥해 "통일의 카운터파트너(김정일)를 증오하고 비난만 한다면 뭘 어쩌자는 말이냐" 라고도 하였다.
2.올해초 박근혜씨는 동교동 김대중씨자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관계에 관해서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아버님(박정희前대통령)때문에 피해보신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고 하였다.또한 모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보수층들도)6.15공동선언의 역사적인 의의를 부정하려고만 하면 안될것이다" 라고 하였다.
3.박근혜씨는 얼마전 미국을 방문하여서는 "북핵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미국이 먼저 대담하고 구체적인 뭔가(북한판마샬플랜)를 내놔야한다" 고 역설하였다.또한 바로 어제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는 "(2002년에 평양을 방문했을때)김위원장과 많은 약속을 했으며,김위원장은 이산가족상봉 상설면회소설치-국군포로생사확인등 대분분의 약속을 지켰고 또 약속을 지키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라고 하였다.
4.지난 2월말 한나라당의원총회에서 박근혜씨는 "남녀간에 결혼도 100% 마음에드는 사람과 하기가 힘든건데,정치도 마찬가지 아니냐? 충청도민들의 정서를 생각해서 행정수도이전후속대책으로 여야가 합의한 행정중심복합도시안이 표결에서 통과되도록 다들 현명한(?) 선택을 해주길 부탁한다" 며 自黨의원들을 압박하였다.
5.이상 박근혜씨의 최근 주요발언들은 거의 대부분이 거짓말이거나 사실왜곡이다.박근혜씨는 박정희대통령의 딸이라는 것,양친을 모두 흉탄에 잃었다는데서 오는 왠지모를 가련함,지난해 17대총선에서 멸망직전까지 갔던 한나라당을 기사회생시킨데에 1등공신이라는 이유등등으로해서 한국보수우익세력들로부터 일종의 특별대우를 받아왔다.
원희룡씨가 북한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면 "빨갱이" 박근혜씨가 하면 "시대변화에 따른 전향적자세" 라는식의 엿가락잣대를 들이대곤했다.솔직히 나부터가 박근혜씨의 열렬한 팬이었다.
6.그러나 나는 박근혜씨를 더이상은 믿을수가 없다.헌법재판소의 수도이전위헌판결에 대다수 의식있는 국민들이 기뻐하고있을때 박근혜씨는 되려 여당과의 밀실야합을 통해 수도이전보다 더 악질적인 수도분할법안을 만들어냈고 이에 반대하는 自黨의원들에게 "정치 1~2년 했느냐" "당을 나간다고한 사람들은 약속을 지켜라" 는등의 후안무치한 발언들을 서슴치않았다.
7.또한 내가 알기로 김정일이 박근혜씨에게 약속한 금강산댐 공동조사-국군포로 생사확인-이산가족 상설면회소설치등은 전부 현재 남북간에 논의중일뿐이고 제대로 지켜진것은 남북축구대회 하나밖에 없는것으로 아는데 박근혜씨는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김정일위원장은 약속을 잘지키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 이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한것인가?
8.6.15공동선언문의 화려한 말의 성찬에도 불구 한반도비핵화합의는 깨져버렸고 서해상에서는 꽃다운 나이의 우리 젊은장병6명이 북측의 기습공격에 수장되버렸으며 지금 이순간에도 중국-동남아등지에는 엑소더스를 감행한 수많은 탈북자들이 들짐승같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있는판국에 어떻게 그렇게 無비판적으로 김대중이나 6.15공동선언을 극구찬양할수 있는것인가?
부디 박근혜씨는 대책없는 감상적 민족주의와 포퓰리즘이 지난 10여년 이나라를 어떻게 망쳐놓았는지 한번 되새겨보기 바란다.박근혜씨에게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자신의 장래보다는 이나라 이민족의 장래를 먼저 생각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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