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상습 폭행 금전갈취의 전과8범 지충호는 하늘의 천명을 받은 천인이었다.
감히 김대중과 노무현을 자신의 은인으로 거론하였고 심심하면 국회의원들에게 가서 들어붙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이런 좀생이 파렴치범 불량배들에게 이처럼 순한 양이 되어줄 줄 감히 누가 알았겠는가.
일반백성들은 근처에 가는 것도 황송스러워 조심하고 조심하였었다.
14년을 감옥에서 도를 닦고 나왔지만 긴 세월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지충호 주변에는 선인들만 잔뜩 있어 뻔히 빌려 가면 안 갚을 줄 알면서도 다들 선선히 돈을 빌려주고 있었다.
카드대란을 겪으며 까다롭게 변했다던 그 어려운 은행문턱도 그에게는 다들 손쉬운 먹이상대가 되었을 뿐이었다.
상습 전과자에 무직자에 재산도 없고 갓 출소한 사람을 누구의 보증이라도 있는지 몰라도 처음 거래라도 신용카드 한도액은 아무 의미도 없었는지
카드깡을 거론하면서도 언론도 경찰도 누구하나 언급하는 이도 없었다.
전세 2천 달세 470만원의 유흥주점도 자신은 비록 달세를 못내 4달치나 밀리면서도 지충호를 1달 반 동안 이름만 빌리는 바지사장으로 기용하는 데 무려 거금 500만을 선선히 부담하고 있었다.
아마 이런 조건이라면 모르긴 몰라도 지금 이런 바지사장 후보를 TV로 공모하면 서울서 부산까지 줄을 서고도 남을 것 같았다.
경찰은 경찰대로 테러하느라고 피곤하신 귀한 몸이라 하여 혹여 잠이라도 깰까봐 취조를 미루었고
같이 잡힌 박모씨는 풀려나고 자신은 구속되는 것에 검찰총장까지 거론하며 당당함과 불만을 표하였다.
지충호에게는 그전의 국회의원들처럼 검경도 손아귀에 갖고 노는 장난감처럼 그리 보였음직도 하였다.
돈거래의 흐름에는 돈의 액수만큼 날짜도 그 중요성에서 못지않은데 날짜에 대한 별 언급도 없이 돈의 출처에 대한 의문이 풀렸으니 사회불만에 따른 지충호의 단독범행이라고 검경은 결론짓고 있었다.
52만원 최저생계비와 19만원의 취업알선 후원금은 도대체 언제 신청하여 언제 입금되었던 것인가.
기껏 검경이 한 것이라고는 데모대에 상습적으로 두들겨 맞는 민주검경답게 치열한 신경전의 조사와 취조 따위도 거의 없었고
오직 지충호 천인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받아 적고 만민이 돌보아주는 천인님을 위하여 도리어 아르바이트를 만들어주고 입증해준 것밖에 나타난 것이 없었다.
어차피 눈감고 아웅하기인데 거기서 또 무엇을 더 바라리.
현대경찰이 가장 잘한다는 휴대폰 내역조차 아무것도 밝혀낸 것이 없었으니 그 다음에 무엇을 더 들여다보리.
어떻게 현대경찰이 신용카드와 연계된 계좌 하나도 찾지 못한다는 것도 우리가 믿어야 하다니.
신용정보조회 사이트의 유료회원으로 가입해 신용 관리까지 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한번 그 실력을 테스트해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인데
교도소에서 컴교육을 얼마나 제대로 받았는가 교도소의 직업교육실태를 최근 추락된 교도소의 위명을 만회할 절호의 기회가 될 듯도 싶은데...
상황따라 이리저리 바뀌는 진술을 천인의 천명으로 받드는 합수부를 위하여,
지충호 또한 상습적 갈취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하여 현금만을 애용했을터 평생 100만원짜리 수표는 본 적도 없다는 천인의 말씀은 진리이니
200만원 수표를 증언한 멋모르는 대납업자는 조용히 찌그러져 있는 것이 신상에도 좋을 듯하고
신용관리에 신용 대납업자에 어떤 하자도 없는 웬만한 소시민도 이런 위상은 아마 누려본 적도 없을 듯 한데...
지충호야 아무리 상습폭행 갈취 파렴치범이라도 워낙 인복이 많은 천인이니
소학교 옛친구 하나 벼슬자리에 없을 수가 있나
하지만 겨우 한나라당 모 지구 부위원장밖에 없었다니 그건 좀 천인에 대한 격이 맞지 않아 무척 실망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연을 찾으면 나비효과에 태풍이 몰아칠 판인데
천인 지충호의 말 한마디에 천지가 들썩거릴 판이니 검경도 그를 천인처럼 받들어야지 아니면 어떻게 꼬가 끼어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몸조심하는 하는 것이 상팔자일 것이다.
천인 지충호가 노는 꼴을 보아하니 많은 준비까지 했던 모양인데 겨우 이 정도에 그 긴 꼬리를 들어내야 체면도 말이 아닐 것이고
저울질하며 주판알까지 튕기게 생겼으니 그런 목에 힘이 안 들어 갈 수도 없을 듯하다.
여론 눈치보기 게걸음이야 앞서 황우석 사건에서 많은 실습도 해봤을 터
이번에는 좀 식은 죽 먹기가 아닐 듯 싶다.
한번 안면에 철판을 깔기가 힘들지 마음먹고 어기짱 한번 부려보면 그 다음부터는 그런 짓도 아마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그리고 작년 11월에 외환카드를 발급받았다고 하였으니 무직자인 지충호에게 어떻게 카드를 발급하게 되었는지 외환카드 담당자를 당연히 문책해야 할 것이고 그러하지 못한다면 정당한 사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전번처럼 국민의 부담으로 겨우 살아나 놓고 다시 이처럼 마구잡이식 카드발급을 한 외환은행장까지 거슬러 올라가 그 책임을 단단히 물어야 할 것이다.
검경 합수부는 드러난 돈의 흐름이라도 날짜와 액수를 분명히 하고 카드 신용한도, 카드깡 규모, 혹 상습갈취 경력으로 보아 국회의원의 등을 쳐 먹지 않았나 하는 것까지 과다한 생활비 지출을 맞추기 위하여 다른 범죄의 가능성까지 조사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조사한 상습적으로 인용하는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돈이 주머니에 있으면 있는 대로 다 쓰는 아니 그보다 더 쓰는 소비습관을 가졌다고 하였으니 총 지출 비용도 실제보다 더 추정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생각일 것이다.
언제부터가 별의 별 놈이 다 민주 혁명투사라고 나서고 있었으니
순수했던 4,19 혁명세대들이 다 울고 가겠다.
바지사장도 주점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사장 후배가 지씨를 데리고 왔으나 폭력전과가 많고 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3월 초에 내보냈다고 ,
하여튼 천인 지충호는 재주도 좋고 운도 좋아 잠깐 사이에 거금 오백만원을 그저 먹었으니...
이런 일은 한겨례 사설처럼 따지고 또 따져야 겨우 얼마남지 않은 민주주의라도 살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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