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 사람 /42/ 모두 불쌍하다
우리 큰머슴 노무현씨는 자기가 한자숙어에 무식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수수방관(袖手傍觀)” 이란 말을 할 때, 바지 호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설사하듯이 말을 뱉었다. 그 한심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신문들마다 크게 보도했다.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놓고 엉거주춤 약간 허리를 구부린 그 옆모습을 보자 나는 대뜸 이런 생각을 했다.
‘외국인들, 특히 한국인을 깔보는 것이 역사적 사명이나 되는 것처럼 습관적으로 우리를 멸시하는 일본인들, 그 얼마나 신나게 노씨를 깔볼꼬? 노무현으로 대표되는 우리 국민을 또 얼마나 내려다볼꼬?’
한 나라의 지도자가 불쌍한 존재로 깔보임을 당하면, 그 주변의 인물들은 물론 그 나라 국민 전체가 깔보임을 당하게 마련이라는 것을 노씨는 왜 아직도 모를꼬?
대통령 자리는 무슨 말을 해도 좋은 자리로 알고 있는 듯한 철부지 노씨도 불쌍하거니와 비서실 모든 직원들도 불쌍하다. 물론 노씨가 임명한 장관들도 ‘싸구려 장관’으로 보여 불쌍하고, 우리 국민들은 더욱 불쌍하다.
이런 슬픈 이야기를 쓰는 나도 당연히 불쌍한 존재다. /061223흙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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