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속의 '님'은 좌파정권동안 이 나라의 지도자가 오직 이회창 님이
시기만을 원했고, 그 소망이 물거품처럼 사라짐을 알땐 이미 그 님은 이
명박 님일 수 밖에 없었다...
그렇듯, 힘들게 넘고넘은 고갯마루에 선 이 시점에서 지금은 어쩔수 없
는 우리의 대통령일수 밖에 없음을 안 이상 비록 이를 가는 괴로움이 있
을지언정, 아직은 다소곳한 마음으로 잘 되기만을 지켜보고 싶을 뿐이다.

이상은 지난 2008년 8월달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결국 대통령이 못된 창사랑의 바람이 명사랑으로 변했고 욕심이 많아서인
지, 지극히 정상인진 잘 몰라도 그마저 만족하지 못한 아쉬움에 또 다시
다음은 어떤 분을 향한 사랑마음일지 몰라도 오직 좌익정권이기만을 아니
길 바라면서 '정치는 생물과 같다'는 말을 되새겨 보면서, 정치인들에 대
한 기대와 희망이 한낱 한 여름밤의 꿈처럼 사라져 기억마저 희미해진다
해도 그들 역시 별 수 없이 우리들과 함께 시들어 가는 존재가 되지 않겠
습니까.

그러기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만을 받은 정치인이라면 한 순간들 마다마
다 실망케 않는 값지고 보람된 멋지게 존경받는 그런 훌륭한 정치인들이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