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끼어들 틈은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 동 길]

새누리당은 대통령 후보 지명 전당대회에서 후보 지명을 이미 끝냈다고 들었습니다.그 당의 18대 대통령 후보가 결정된 셈입니다.

새누리당은 여당이던 한나라당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정당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 여당은 ‘비대위’를 통하여 일단 자취를 감추고,

"박근혜라는 새 지도자의 등장"으로 매우 새로운 정당으로 태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4.11.총선을 통하여 의석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하나의 기적을 창출한 정당이 나타난 것은 사실이고, 부정과 부패가 있었다는 소문만 나도 즉시 칼을 뽑아 목을 치는 바람에 이제는 소속 의원 수가 150석을 밑도는 정당이 되었지만 아직도 이 당이 제 1당의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당의 대통령 후보가 탄생한 것입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유권자인 국민의 지지로만 가능한 것이라면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는 이미 상당한 고지를 점령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머지않아 통합민주당도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에서도 어느 수준의 양당정치의 틀이 잡힌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안철수가 끼어들 틈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가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려면, 대선을 앞두고 인신공격이나 중상‧모략은 용납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과거의 이인제나 손학규처럼, 몸담고 일하던 자기의 정당을 박차고 나가서 딴 살림을 꾸리려는 그런 자들은 발붙일 곳이 없게 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제가 먹던 우물에 침을 뱉고 떠나는 그런 자들의 설 자리는 없는 정치판이 돼야만 합니다.

국가가 위기에 처하였음을 감안할 때,

이번 대선만은 철저히 깨끗하게 치루어져, 청렴결백하고 유능한 지도자가 탄생하여,

한반도 전체에 자유민주주의의 큰 깃발이 펄럭이게 되기를 갈망합니다.

김 동 길          

www.kimdongg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