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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있는 수사
한나라당 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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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차떼기’에 네티즌 분노 폭발

한나라당이 LG 그룹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에서도 ‘차떼기' 수법으로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번만은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한나라당 해체 주장까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선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규모와 수법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ID ‘청소부’는 “어떠한 범죄집단 조폭 마피아보다 더 악랄하고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일말의 꺼리낌도 없이 악다구니를 쓰는 한나라당을 보면 우리 자신의 신세가 안타깝기 그지없”면서 “매일 새벽 길거리 쓰레기를 쓸면서 상상도 못할 엄청난 돈을 전화한통으로 갈취해가는 범죄집단의 범죄를 생각하니 살아갈 희망조차 범죄집단에 모두 빼앗겨버린 심정”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ID ‘시민’도 “개도 낮짝이 있어 자기가 잘못하면 주인 얼굴을 피하고 다닌다”라며 “제발 저녁 뉴스 시간에 딴나라 얘들 TV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주문했다.

ID ‘허참’이라는 네티즌은 “그렇게 차떼기로 쏟아 붓고도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며 허탈감을 호소했다.

ID ‘탑차’는 “LG탑차만 보면 100억대 사과박스 생각이 난다”면서 “역시 큰 도둑은 다르더라. 말 한 마디로 기업에 협박하고 백억대 실은 탑차로 갔다 바치고, 정치인들은 먹어도 큼직하게 먹어댄다”고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이어 구체적인 처벌 방법까지 제시하는 등 이번만큼은 불법대선자금과 관련된 정치인들에 대해 철저히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ID '하늘천'은 "일단 검찰이 수사를 잘하고 있는데 감옥살이 몇 년시키고 말아서는 안된다"라며 "떡고물로 받은 돈을 몽땅 환수하고 돈받은 자들을 몽땅 신용불량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ID '코이'는 "한나라당이 이런 난국을 타개할 묘책이 있다"라며 "의원 전원이 이번 사태에 대한 속죄하는 마음으로 이라크파병을 지원하셔서 한 두달쯤 파견근무하고 오겠다고 발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특히 이번 불법 대선자금 수수와 관련, 한나라당의 존폐 문제까지 거론하고 있다.

ID 'pyunghwa01'는 "어디에서 어디까지 썩었는지 얼만큼 썩었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딴나라당은 깡패 집단인가? 욱박질러 등쳐 먹고, 국민을 볼모로 행패부리는 건가?"라고 물은 뒤 "철면피보다 더한 역겨운 행동은 이제 그만하고, 고해성사, 속죄, 어떠한 말도 이제 그만둬라"고 주장했다.

반면 ID 'karangbi'는 "한나라당의 존재 근거였던 분단이데올로기, 기득권층의 지원, 영남패권주의 등은 사라졌다"면서도 "그러나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 듯이 이념과 정강정책을 가다듬어서 내놓고 기업가를 비롯한 상류층을 이익을 옹호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일부 네티즌들은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 사건 등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의 불법 자금 수수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김봉수기자(미디어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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