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男, 케냐서 남자 머리 밀반입하다 검거돼
한 우간다 남자가 19일 케냐에서 몸통에서 분리된 한 남자의 머리를 우간다로 밀반입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B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문제의 우간다 국적 남자는 케냐에서 종이쇼핑백에 한 남자의 머리를 담아 우간다 국경 부시아 마을로 넘어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자는 경찰관이 쇼핑백을 열어보라고 하자 달아나다 경찰이 발포하겠다는 경고에 그 자리에 멈춰서 체포됐다.
체포된 남자는 경찰 조사에서 이 남자 머리를 우간다의 한 고객에게 전달하려던 과정이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BBC는 체포된 남자가 머리를 전달한 후 1만 우간다실링(미화 5달러) 또는 1만 케냐실링(135달러)을 받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현지 언론매체 기자를 인용해 전했다.
아프리카엔 여전히 전통주술사들이 사람 신체의 일부를 이용해 복을 기원하거나재앙을 막는 주술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으며 종종 어린이들이 희생되곤 한다.(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2005.10.20 08: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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