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
이것은 생존중인 유명 정치인이 25년 쯤 전에 대중 앞에서 했다가 그 얼마후 일어난 중대사태로 체포되어 내란 선동의 죄로 추궁당하기도 했던 의미심장한 말이다.
아래의 말은 소개된대로 현직 대통령의 말인데 두 사람은 북한의 현 정권이 쫓겨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기때문에 적극적인 물질적 원조,정치적 지원으로 북한의 악질수구꿀통 기득층의 철밥통권세를 대대로 유지시켜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점에서는 정확히 일치된 사고를 가지고 있다.
( 중국이 북한을 돕는 이유는 만약 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 수백만 명이 압록강을 넘어오는 사태가 일어나면 거의 통제가 불가능할 만큼 골치 아픈 문제가 야기될 것이기 때문. 한국도 어려운 문제가 닥칠 것인 만큼 그런 의미에서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는다.』 -노무현 폴란드 방문 중 발언- )
우선,김모씨께 묻고 싶다.
북한에서의 민주주의 발전에는 피가 필요치 않은가?
왜 남한에서만 민주주의라는 나무가 자라는데 피가 필요했단 말인가?
위대한 수령 넘과 그 아들이란 넘이 60여년간 철권으로 지배해온 북한에는 토착적 민주주의가 완성된 상태라서 이제 더 이상 개혁도 개선도,나아가 피가 필요없단 말인가?
다음으로, 노씨에게 묻고 싶다.
친북분자들은 대북 퍼주기와 비굴한 유화적 자세를 비난당하면 100% 그럼,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북한하고 전쟁하잔 말이냐? 라는 극단적 억지로 상대를 억누르려하는 이상한 자세를 보이는데,노통은 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무조건 북의 지배체제,사회시스템이 완전 붕괴해서 수 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여야만 한다고 믿는가?
북한민중은 자칫하면 사회체제가 폭삭 붕괴해버릴지도 모르니 무슨 일을 일으키면 안된단 말인가?
적어도 당신의 말을 들은 북한 기층 피억압민중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는가?
마지막으로,두 사람에게 묻고 싶다.
두 사람,특히 김 모씨는 박통 시절에 반정권 운동의 일환으로 남한을 지원하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극렬하게 비난하였고,나아가 미국이 박통정권에 압력을 행사해주기를 바라기까지 하였는데 당시 미국정부가 남한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남한 체제가 붕괴해버리고 수 백만의 난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박통정권을 지원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하였다면 기분이 어떠했겠는가?
근자에 두 사람이 북한에 대하여 보이는 태도는 불과 30여 년전 미국이 독재 박통정권이나 중남미 군사정권을 옹호한 논리와 무엇이 다른가?
박통정권이 현재의 북한 정권보다 더 악질이었나?
당신들이 김정일 수구폭압기득층 정권을 그렇게도 옹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박통정권을 타도하기 위하여 온갖 논리를 들이대며 혈안이 되었던 당신들이 김정일 정권을 지지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당신들 보기에도 북한이라는 사회는 모순,갈등이 팽배하여 자그마한 소란만 일어나도 와르르 무너지고말 취약한 상태가 맞는가?
그런 개선불능의 고장 상태라면 정권 담당자를 교체해야만 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민주주의의 길이 아닌가?
남한 내부에서 입만 열면 과거를 무시,비하하고 개혁,개혁 떠드는 당신들이 최악의 수구악질분자들은 극력 옹호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당신들의 입에 발려져 있는 개혁이란 것은 기득층을 깔아뭉개고 그들의 밥그릇을 빼앗는 명분으로만 쓰이는 몰가치적인 도구개념에 불과한 것이 아나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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