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화성땅굴의 실체

◈◈◈ 화성 땅굴의 실체 ◈◈◈

글쓴이 : 전 민재 (2007-04-07 01:46:01 ) 읽음 : 28, 추천 : 3

　
◈◈◈ 화성 땅굴의 실체 ◈◈◈
　

이 글은 발전적인 남굴사의 앞길을 제시하고자 하는 충정에서 기록하는 것이며, 절대로 남굴사를 비방하거나 땅굴의 실체를 호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쓴 것이 아님을 밝혀둔다.

나는, 북한의 남침용 땅굴 발견소식을 듣고 현장을 방문한 이 후, 인터넷동영상으로 연천군 땅굴그림을 보고 충격을 받아, 무언가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하여 시간을 쪼개어 현장에 다니며 고민했던 [전 민재 장로(e-mail: [email protected])]이다.

화성땅굴 현장에서 녹취되었다고 하는 녹음테이프와 여러 가지 출토된 증거들로 보아 땅굴이 확실하다고 믿고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정황들의 정리가 쉽지 않았다. ( 참고: 발굴당시의 현장은, 낮에는 포크레인 2대중 한 대가 돌을 깨어놓으면, 다른 한 대가 퍼 올리는 작업을 하였으며, 강한 화강암이 나와서 포크레인으로 처리를 하지 못하게 되면, 수 차례에 걸쳐 비공식적으로 화약을 사용해 발파를 하는 작업을 반복하였으며, 야간에는 현장을 통제하지 않아 일반인도 용이하게 현장에 접근 할 수 있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함에도, 지하 18m에서부터 출토되기 시작한 증거물들이 21m, 23m, 25m에서 계속하여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처음, 땅굴의 높이가 2m 내외라 하더니, 7~8m의 땅굴높이가 되는 것이 아닌가? (어느 누구도 이 부분에 대해 답변을 못하고있다)

급기야 이 부분이 땅굴의 [십자로]일지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고, 1m깊이에 1m정도의 레일로 추정되는 쇠붙이가 묻혀 있다고도 하며, 심지어는 땅굴이 5m를 더 파고 내려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 때 마침 <안 사장>이란 이가 와서 [땅굴광장]론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1m만 더 파서 레일로 추정하는 쇠붙이를 찾으면 어떨까?)

[남굴사]에서 주장하는 땅굴의 광장이란 곳이, 광장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가 매우 쉽지 않게 된 것도 사실이나, 땅굴현장을 보고 땅굴의 광장이 아니라고 얘기했다가는 대번에 빨갱이로 몰릴 것 같아 땅굴의 광장이 아니라고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 이후, 본인은 이곳이 땅굴일 수밖에 없는 것을 증명하려고 여러 각도에서 조사하며 두 분의 암석학자(한 분은 박사학위소지자로 현업에 종사함)들과 고교 지구과학 선생께 자문을 구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지나간 몇 가지 사실들을 발견했으며, 이 문제들이 먼저 규명되지 않고는 객관성 있는 땅굴의 실체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땅굴현장에 3월 초쯤 시민연대 전재혁 의장과 새천년민주당 청년국장(?)이 돌 박사라고 호칭되던 안(?)박사를 모시고 온 적이 있으며, 땅굴현장을 면밀히 조사를 하고 매송 영락교회에서 제공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중에 도착한 홍사덕의원 보좌관을 만났었다.

안 박사님은 필자와 함께 재차 땅굴현장에 내려가 의심되던 지하 25m에서 발견되는<돌에 묻어 있는 금속흔적>과 <푸른 암벽에 묻어있는 금속흔적>을 비교검토하고, 그는 필자에게 결정적인 결론을 말해 주고 돌아간 일이 있었다. 필자는 남굴사 회장님과 관계자 몇 분에게 그가 조사한 내용과 필자에게 이야기 해준 내용을 그가 떠나고 난 후 즉시 보고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굴사 핵심관계자들은 <이곳이 땅굴광장이며 땅굴의 뚜껑이 이미 열렸다>고 주장하는 말을 맹신하며, 다른 각도에서 현장의 실상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것조차 받아드리지 않고 배척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그동안 남굴사의 주장이 당국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이유도 있겠으나, 기독교계와 국회 등 여러 단체에 화성땅굴에 대하여 대대적으로 광고해 놓은 상태에 있고, 특별히 기독교계로부터 거금의 성금을 기부 받아 공사를 하였는데, 이제 와서 땅굴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상황이 매우 어려워 질 것을 감안한 것으로서, 어떻게 하던 이 어려운 고비를 넘겨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 판단 할 수밖에 없어, 눈물을 머금고 멀리서 지켜보며 고언을 하기로 하였음을, 남굴사 회장이신 김철희 장로께 사과의 말씀드린다.

이러한 공개적인 글이 [화성땅굴]에 미치는 영향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내게 유리하다고, 남굴사 관계자들께서 잘못된 내용을 계속해서 주장하므로 인하여 사실을 호도 하는 것>을 못 본 척 하며 지적하지 않는 것은, 공학도 이전에 한사람의 신앙 인으로서 용납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 민국에 사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중 차대한 땅굴의 문제를 잘 못된 정보로 말미암아 영원히 덮여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비난이 두려워서 할 말을 못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되어 글을 쓰는 것이다.

북한은 현재에도 남침야욕을 버리지 않고 핵무기를 볼모로 무모한 게임을 하고있고, 남한내의 친북 세력들의 발호는, 그야말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위협하는 수준에까지 와 있다. 북한의 땅굴을 통한 남침가능성을 매우 높다고 생각되며, 이미 발견하였다는 화성땅굴이 남침용 땅굴이 아니라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인데, 땅굴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하면 무조건 빨갱이라고 몰아 부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면서, 몇 가지 확인되어야 할 점을 지적하고자 하니 무조건 묵살하거나 비난하지 않기를 바란다.

분명히 말하건대, 국방부에서 주장하는 <지질학적 이유로 땅굴을 팔 수 없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아래에 인용하는 자료는 세명대학교 자원환경 공학과에서 조사된, 땅굴현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2~3Km되는 지점에 있는 삼보광산(아연광산-폐광)의 환경 평가를 위한 기초조사자료이다.

이 자료를 인용하는 것은, 다행스럽게도 오래 전에 이미 화성땅굴현장 인근의 지질학적 검증이 이루어 졌음을 밝혀둠으로서 이해를 돕고자 함이며, 이곳은, 이십 여 년 전까지만 해도 바닷물이 들어오던 갯 뻘(갯고랑) 지역이었음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자료에 의하면, 화성땅굴 현장인근의 지질 상태는 편마암대에 후에 화강암의 관입으로 생성된 지질로 구성되어 있음을 말해 주고있다.

즉, [남굴사]관계자들은 화성땅굴현장 지역의 지질에 대한 지질조사나, 기 조사된 지질자료를 찾아보지도 않고 "여기는 화강암이 있을 수 없는 지역이며, 역 대책에 사용된 화강암은, 역 대책을 위해 어디선가 운반된 것"이란 잘 못된 주장을 하고있다.

또한, 암석의 절리면(틈새)에서 발견되는 금속결정체(암갈색의 덩어리를 포함하는 광택성 금속)는, 선 캄브리아기에 생성된 백운모 편암, 흑운모 편암, 흑운모 호상 편마암 등의 암석들이, 후기에 시대미상의 화강암 류가 관입 되면서 대단히 큰 압력과 응력 등의 영향으로 인해 크랙이 가고, 이 크랙사이에 있는 공간에 Pb, Zn, Cu등의 광물이 용존하는 200~300°C의 열수에 의해 금속이 축적되는 현상으로서, 선 캄브리아기의 편마암류에 발달하는 열극충진형 광상(열수맥상 광상)이라 하며, 저온, 천부에서 생성된 Zn, Pb, Cu, S등, 연, 아연, 중정석등이 충진된 황화물로 보아야 된다. 현장에서 불과 2~3Km에 있는 폐광인 삼보광산의 특징이 열수맥상 광상인 점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있는 것이다.

또한, 이 곳은 직경이 대략 50 M정도 되는 대형 광장이라 했는데, 현장을 내려가다 보면, 지하8~9m부터 - 20여m 깊이 정도에 좌우 측으로 푸르스름한 암석이 나온다. 이 암석은 매우 무른 성질이며, 심지어는 젖은 가루를 뭉쳐놓으면, 점토질 처럼 뭉쳐진 모양대로 있다.

이 것을, 역대책(되 메움)한 인공 암이라 주장하고 있는데,

◈ 1. 오른쪽에 푸른 암질 양 측 단으로, 위, 아래 방향으로 검은 색의-특별한 암석의-경계 (저온 변성 부)가 연속적으로 있다.
이곳에서 밑으로부터 약 2m50cm지점 정도에 <수정>의 일종인 <육각형의 뾰족한 석영결정체>가 덩어리로 뭉쳐 있는 암석에 침상의 작은 육각 결정체로 존재하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참고로, 나는 이곳에서 <수정 결정체와 부근의 돌>을 샘플로 채취해 놓았다. ( 만약, 이 푸른색의 암질에 대하여 인조 암석의 진위를 논한다면, 현장의 같은 위치에서 별도의 샘플을 채취하여 비교분석 시험을 할 수 있음을 밝혀둔다.)

바로 이 곳에 지구과학자(암석학자)들이 말하는 <암석이 살아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는 것이다. 이 곳은 <변성부>의 폭이 약 5Cm~10Cm정도 되며 육각 체의 석영-수정이 잘 발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참고자료>> [세명대 정명채교수/.../11-1 마그마로부터 광물의 생성/2)정출 과정의 [후기: 450°~650°]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생성된 수정결정체로 판단된다.) 즉, 인공적인 역대책의 과정에서는 절대 <수정>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암석학자의 말로는 푸른색의 지질은 화학분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단정할 수 없으나, 화강암이 관입 될 때 존재하던 특정한 물질들이며, 이 암질이 발달하면, 연옥 또는 경옥등으로 발달 할 개연성이 있는 암질이라는 증언을 하였다. 확실한 것을 알아보려면, 암석 화학조성분석을 해보면 될 것이며, 지하에서 덜 경화된 역대책의 인공암벽이라는 섣부른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 2. 지하 8~9M부터 지하 20여M 사이에 발달해있는 현재 파헤쳐진 양측의 푸른 암질부분(양파껍질처럼 떨어지는 곳)을 자세히 관찰하면, 지하 25M에서 볼 수 있는 신주(황동)의 긁힌(?) 자국을 발견 할 수 있다. 즉, 신주자국은, 지하 25M에서만 발견되는 현상이 아닌 것이다.

처음에는, 지하 25M에서 발견된 암록색의 금속 결정체를, 돌보다 약한 신주공구가 돌에 긁혀 오랜 시간(10여 년)이 지나서 산화된(녹) 자국이라고 주장하다가, 지하 8~ 9M의 무른 암석에서도 같은 물질이 발견되는 것을 보고는, 역 대책하기 위해 돌가루를 경화제와 함께 섞어서 신주공구로 벽면을 다지면서 쌓아올리다가 신주공구로부터 묻어 나온 신주가 녹(산화)이 나서 굳은 것이라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신주공구의 강도가 벽면을 다질 때 떨어져 나올 만큼 무르다는 것인가? 또한, 화학분석을 하면, 경화제도 검출 할 수 있을 것인데, 과연 경화제가 검출될까?

위에서, 신주(?)자국이 나는 부분의 바로 밑에 함께 있는 암록색의 금속물질이 신주가 산화된 덩어리라고 했는데, 이 것이 산화된 신주 덩어리(산화 동)라면, 산화층을 벗겨냈을 때에 광택이 나는 신주금속이 나와야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 시험결과는 광택 나는 금속이 보이지 않았다.

또한, 그 암록색의 금속덩어리를 채취하여 손으로 쪼개어 단면을 살펴보면, 미세한 입자의 황금색 금속의 결정체들이 보이며, 이 덩어리를 산소로 태워보면, 녹아서 표면이 매끄러운 금속의 덩어리로 굳는다. 세월이 오래되어 산화된 금속부분은 산소로 태우면, 흔적도 남지 않고 없어지게 되는 것이므로 금속의 성질을 모르고 주장하는 것이리라.
좀 더 확실한 것을 알고자 한다면, 암록색의 덩어리를 분석해 보면 된다. 과학은 상식이다. 어느 분의 글이 생각난다. `과학은 상식의 또 다른 이해이다"

◈ 3. 신주자국이 묻은 곳에 같이 존재하는 암록색의 물질을 신주가 오래되어 산화 한 것이라 주장하였다. 그렇다면, 암석에 묻어있는 신주 색깔 나는 부분을 채취하여 산소 불로 태워보기 바란다.

♥ 불에 금속을 태워서 냄새로 판별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산소용접기를 사용해야 한다.
그 이유는, 자연상태의 금속 덩어리(결정)들은, 황화물(S)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산화되는 과정에서 황이 치환되어 SO2의 기체로 기화되기 위해서는 다량의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흔적이 인공적인 구리의 합금(황동) 상태라면, 이미 제련과정에서 황이 제거되었으므로 아무 냄새가 나지 않을 것이고, 자연상태로 조성된 금속물질의 덩어리라면, 산소 불로 태웠을 때 유황냄새(성냥 킬 때 냄새와 동일)가 다량 발생 할 것이다.
이 실험 방법은, 지질학자 또는 암석학자라면 누구나 공인하는 사항이며, 필자도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이미 실험을 하여 확인을 하였다.

이 글을 읽는 관계자나, 독자들은 궁금하면 직접 샘플을 취하여 산소 불에 태워 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냄새를 맡아보시라. 성냥불 킬 때 나는 [황] 냄새가 나면, 이것은 자연상태에서 생성된 금속화합물이다. 어렵지 않은 시험방법이다.

◈ 4. 돌을 새로이 떼어낸 자리에도 자국이 있다고 했는데...
이 자국은, Joint부분(크랙), 열극 및 단층 등의 구조선능 따라 연, 아연, 중정석 등이 충진 되었다고 보아야 옳다. 현장에서 불과 2~3Km에 있는 삼보광산의 특징이 열수맥상 광상인 점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있는 것이다.

또 한가지, 돌을 완전히 들어내지 말고 양쪽 면을 관찰해 보시기 바란다. 돌의 한쪽 면에만 자국이 나있는지, 아니면 양쪽 다 자국이 있는지를... 묻어있는 양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양쪽 면에 비슷한 자국이 있다면, 자국의 위치를 살펴보아야 한다. 마치 초등학교시절 종이를 반으로 접고 그 사이에 그림물감을 넣은 후 눌렀다가 떼어낸 모양처럼 대칭으로 존재한다면, 이 것은 자연상태에서 생겼다고 밖에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현장에 가서 돌을 떼어 낼 때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란다. 돌 사이에 신주 공구를 사용하여 역대책한 것이라면, 어떻게 양쪽 면이 대칭인 상태로 자국이 존재하겠는가?

◈ 5. 현장의 지하 8 ~25M 지점의 정면 부와 우측면을 보자. 45도정도로 길게 좌우 측으로 평면 상태로 비슷한 거리를 두고 절리면(크랙)이 보인다. 그런데, 그 돌의 가로방향 크기를 알 수 없다. 분명, 쌓아올린 돌이라면, 그 크기를 결정할 수 있는 케이크 상태를 보여야 할 것인데, 가로방향 크기를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존재하는 시루떡처럼 놓여진 돌들이 서로 만나는 면의 상태가 완전한 평면을 이루는 것이 아니고 약간씩 불규칙하게 굴곡이 져있다.
돌의 두께가 두껍거나 얇거나 간에, 상하의 돌들은, 절묘하게도 요철부분들까지도 완벽하게 일치한다. 이것이 인공적으로 가공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즉, 자연적으로 생긴 크랙이다. (현장을 찾는 일반인들은 이것을 보고 감탄해 마지않는다. 설명하는 사람이 "북괴군이 돌들을 카타로 켜서 차곡차곡 쌓아놓았다"고 설명을 하면서, [돌들이 서로 마주보는 면의 요철부분도 똑같이 일치하는 것]은 설명해주지 않는다. 이러한 되메움 공사를 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도 설명을 하지 않는다.)

지난번 비가 많이 내릴 때 펌프가 고장이 나서 물을 제대로 퍼내지 못하다가 물을 다 퍼낸 이후로 급격히 백색의 [용출물]이 흘러내린다. 이를 두고 혹자는 돌을 접착시키기 위한 [본드]라느니, 백색 시멘트라느니 하는 말을 하는데, 이 곳이 이십 여 년 전만 해도 바닷물이 들어오던 지역인 것은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아무튼, 관계자는 속히 그 물질을 수거하여 한국 지질연구소에 의뢰하시기 바란다. 매우 중요한 또 다른 객관성을 보증 받는 단서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 6. 지하 8~ 25M부터 전면 부로부터 오른 쪽에 보이는 우람한 직벽을 가리켜 광장의 천정을 떠 바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화강암 기둥이라고 주장하다가 지금은 땅굴광장의 외벽이라고 하는데, 그 곳은 처음부터 직벽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땅굴을 절개해 들어가면서 생긴 것으로 처음에는 둥그스름한 큰 화강암 덩어리로 되어있었던 것이었으나, 수차에 걸쳐 화약을 사용, 발파하여 지금의 직벽 모양이 된 것이다. 만약, 천정을 바쳤던 기둥이라면, 논 쪽(서쪽)의 표토층을 걷어내면 그야말로 눈으로 확연하게 광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 7. [땅굴 광장]의 높이는 표토층 까지라고 했다. 지상으로부터 암반까지의 두께가 8M나되는 표토층의 무게가 대단할 것인데, 지보 대책은 무엇으로 했을까?
흙이 무너지지 않게 하려면 철판이나 철근 콘크리트 등을 사용해야 되지 않았을까? 만약 역대책을 하면서 이런 증거들을 없애려면, 지반 침하 현상은 필수일텐데, 전혀 그러한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 8. 400mm직경의 시추기 롯드로 두 번째 구멍까지는 땅굴의 바닥으로 추정되는 지하 20M까지 시추를 하고, 세번째 구멍을 지하 18M까지 시추했을 때 밑에서 괴뢰군들이 시추기 롯드를 잡아서, 하룬가 이일 뒤에 50톤 크레인이 와서 뽑아내는 시간을 이용하여 땅굴을 되메우기(역대책)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나머지 4개의 새로운 구멍을 지하 18M까지 뚫어서 사람이 들어 갈 수 있는 큰공간을 확보했었다.(이 18M 지점이 땅굴의 천정으로 보았고, 끊어진 와이어는 이 구멍의 18M지점에서 건져 올렸다)

그러면, 시추기 롯드를 붙들 수 있는 상황을 상정하자. 첫째, 지하에 내려온 400mm직경의 시추기 롯드를 와이어로 잡아매려면, 시추기 롯드 둘레가 공간이 있어야 된다. 공간이 확보되지 못하면, 와이어를 시추기 롯드 외주에 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주장하는 대로 땅굴의 광장이라 하면, 왜 시추기가 지하 8M에 내려갔을 때 잡지 않고 10M를 더 내려갔을 때 잡았을까?

7개의 구멍이 다 뚫고, 슬러지를 모두 걷어내고 사람이 들어가서 확인을 했을 때에, 와이어를 잡아매었던 공간을 확인하지 못했다. 만약 와이어를 매기 위한 공간을 없애기 위해 되 메우려면, 시추기 롯드가 뚫어낸 400mm직경의 원형과 같은 곡면을 완벽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지상의 뚫어놓은 구멍으로 들어가 구멍 안에서 그 곡면을 잘 손질하여 감쪽같이 메운다면 모를까, 400mm의 구멍의 안쪽 면이 보이지 않는 땅굴 속에서 어떻게 완벽하게 메울 수가 있었을까?

◈ 9. 그리고, 만약 남굴사에서 주장하는 땅굴의 뚜껑이 지표면 가까이( 왜냐 하면, 땅굴현장을 내려가면서 보이는 푸른색의 역대책 했다고 주장하는 인공암석(?)이 지표면 가까이까지 있으므로...)있었다면, 시추기가 8M의 지표(흙)를 뚫고 땅굴의 뚜껑이라고 예측하는 암반층 1~2M(넉넉히 봐서)을 뚫는 시간을 시추업자에게 얼마나 걸리는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아무리 역대책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 북한군들이라도 과연 그 짧은 시간에 역대책에 성공 할 수 있을까? (참고로, 시추기는 표토층에서는 저항 없이 굴착이 되므로 몇 분 소요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해야만 할 것이다.)

◈ 10. 위에서 예를 들은 두 가지의 주장은 시간차이를 두고 수정하여 주장되는 부분이며, 지하25M 까지 파 들어간 지점이 400mm T-4 시추기로 사람이 들어갈 만한 공간을 확보했던 [노깡]이 설치되었던 지점이다. 먼저 주장하던 400mm T-4시추기로 뚫은 지점의 땅굴뚜껑의 깊이;18M와 지금 주장하는 땅굴뚜껑의 깊이; 지하 8M, 두 주장의 땅굴뚜껑의 높이는 10m, 왜 10m의 차이가 나는 것일까?

◈ 11. 그동안 지하에서 시추기 롯트를 잡아매었던 끊어진 [와이어]가 출토되었다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끊어진 [와이어]는, 직경이 약 10mm정도 되는 것인데, 전체길이를 확인하지 못 했으나, 통상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양 끝단에 [훅크(걸개)]를 걸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 [와이어]는 훅크를 걸기 위한 곳이 끊어진 것이 아니고 [와이어]의 중간 부분이 끊어져있다. 그러함에도 50Ton크레인으로 시추공을 빼내고 슬러지를 걷어 내기 위해 후래쉬를 비춰보니 지하 18M지점에 반짝거리는 것이 목측 되었으며, 중간부분이 끊어진 [와이어]를 건져 올렸다고 했다. 지하에서 시추기 롯트를 잡아매었던 [와이어]가 중간부분이 끊어지면 지하에 있는 훅크 또는 장비에 매달려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 12. 우비를 물고있는 시멘트의 성분분석을 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단순히 시멘트 성분이다라는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어느 나라, 어느 회사 제품이다라는 것도 제시하여야 되지 않는가? 물론, 북한 제라는 결론이 나오면, 더 할 나위 없고...

◈ 13. 바위의 크랙사이에서 발견되는 흙을 암석접착용 시멘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 그 흙에서 시멘트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제시 해 줄 수 있는가? 언제 어느 기관에서 시험된 것인가?

◈14. 호미: 땅속에 <호미>가 존재 하고있었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나는, 재료분석을 하고자 시료를 채취했었다. <니퍼>로 호미의 끝 부분을 잘라 냈는데 끊어진 단면은, 동 합금이 아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대장간에서 두들겨서 만들어진 탄소강 재질이었다. 그리고 자석에 강하게 반응을 하였다.

그러나, 남굴사에서는 구찌 땅굴에서 사용하던 것과 같은, 신주(황동)합금제의 호미라고 주장하는데, 그 시험 편을 채취한 시료의 사진을 첨부한 공인기관의 재질 분석 시험성적서를 제시 할 수 있는가? ( 호미자체를 시험재료로 제공하고 그 사진을 시험 성적서에 부착하여 간인을 한 분석시험 성적서를 말한다) 이것은, 남굴사의 주장이 <구찌 땅굴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신주(황동)합금제의 호미>라고 하는 것을 검증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요즈음 만들어진 호미와 비교해 보는 것도 나쁘지 만은 않으리라 생각된다. (구태여 어떤 이들이 베트남에서 본 것 같다는 말만 듣고 <구찌
땅굴에서 쓰인 것과 같은 호미>...라는 이야기를 할 필요까지 있을까?)

출토된 호미는 날 끝 부분이 훼손되었고 손잡이부분이 심하게 구부러진 상태이다. 물론 바위 속에 묻혀진 금속이 온전한 모양을 유지 할 수는 없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이 구부러진 호미를 원상태대로 펴놓았다고 가정하면, 국내에서 요즈음 만드는 호미와 비교했을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날까?.

◈ 15. 땅속 암반사이에서 발견한 호미 외에 발견한 여러 가지 증거가 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제 3자들에게 땅굴이라 인정받기가 현실적으로 객관성이 없지 않은가? (이 말만 나오면, 땅굴을 부정하려든다고 빨갱이라느니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쏟아 놓는데, 우리자신이 먼저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가지 예를 들면, 만약 재판정에서 이 문제를 가린다고 가정하자, 판사가, "제시된 증거들(호미, 노란색 시멘트덩이가 달린 우의, 끊어진 와이어 등)이 땅굴에서 나왔다는 증거를 말해 보시오." 한다면, 무슨 대답을 할 수 있을까? "확실하게 거기에서 나왔다. 증인이 있다."라고 대답한다면, 과연 14개항에서 지적된 내용들이 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증인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질까?

필자 역시, 혹자의 말대로 "현장에서 나온 증거만큼 더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는가?" "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한 이래로 처음 세상에 열려지는 곳에서 어떻게 그런 물건들이 나올 수 있는가? " "남굴사 어느 누구를 보아도 발견 현장에 고의로 그런 물건들을 넣을 사람이 있겠는가?"하는 질문에 조금도 의혹을 품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의 사정은 이러한 의혹을 아니한다고 "땅굴이다"라고 증명 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독자들도 들어서 알고, 읽어서 알고, 보아서 알지 않는가?

필자는 연천 땅굴은, 석명 되어진 모든 물증과 정황과 제기되어온 모든 의문들이 논리적으로 해명이 되므로 인해 어느 누구도(특정 목적을 가진 사람은 제외지만) "땅굴이 아니다"고 반박 할 수 없게 되어있는 것이다.

우리가 주장하는 증거들이 진실이라 해도, 제 3자들에게 남침땅굴임을 인정받으려면, 특이하게 보이는 암반 속의 사진들을 나열하여 팜플릿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문으로 계시며 논리적인 접근을 요구하시는 존경하는 한사랑 선교회 김한식 목사님 말씀대로, 속히 다른 객관성이 있는 증거들을 찾는 것이 기존 발굴한 몇 가지 증거들이 공인 받고, 남굴사를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시민연대이름으로 발견한 연천의 땅굴처럼, 각계 각층의 증언과 증거들이 필요한 것이다.

◈ 16. 따라서, 현재 굴착공사를 한 장소가 위와 같은 이유로"<땅굴광장>이며, <땅굴 광장의 뚜껑이 열렸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땅굴의 [라인]이 발견되었다니 그보다 다행한 일이 없다. 그 땅굴의[라인]이 발견 된 장소가 푸른색 암질이 있지 않은 부분이기를 바란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고단한 몸을 이끌고 몇 몇 분들은 바위를 닦아내고 흙을 치우며 증거를 찾기에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헛수고를 하는 것은, 마음은 바쁜데, 거기다가 땅굴의 뚜껑이 열렸다는 맹랑한 주장을 하여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밖에 생각 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외부 인사들이 원천적으로 이의를 달지 못하게 하는 체계적인 증거들을 수집했다 하더라도 역공을 받는 작금의 실정에 비추어, 논리에 맞지 않는 몇 가지 정황들을 억지로 꿰어 맞추려한다면, 일이 더욱 어려워 질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며, 마음이 급하다고 해서 누군가 허황되이 주장한 것같이 [보여주기 위한 임의의 땅굴라인]을 만드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충고한다.

필자 역시 땅굴에 대한 심각함을 인식하고 걱정하는 것을 밝혀두며, <땅굴의 뚜껑이 열렸다>는 왜곡된 주장을 잘 검토하여 진실에 접근하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과학적인 탐사방법 ( 예; 한국지질연구소 김정호박사가 개발한 3차원 영상 탐사방법)으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것이 남굴사가 계속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고 남침 땅굴을 찾는 시민단체로 역사에 길이 남는 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615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