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퇴물 정치인 김종필씨가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자신만은 민주주의 구현자이지만, 박정희는 독재자라는 고정관념에서 탈출하지 못할 정도로 철딱서니 없는 ― 김영삼 따위의 독선(獨善)주의자, 독야청청(獨也靑靑)주의자와는 만나지 말아야 한다.
김영삼은 입만 벌리면 박대통령을 헐뜯는 말만 하는 웃기는 인간이다. 박대통령의 일부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박대통령을 부정한다. 그러면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황제적 독재를 비판한 적은 없다.
또한, 자기나 김대중 덕택에 이 나라가 민주화가 이루어졌다는 환상의 늪에 빠진 것 같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웃기는 말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 가 바로 그의 독선의 상징적인 증거이다. 일본인들이 그 말을 듣고는 가소롭게 보고, 멸시할 줄은 까맣게 모르고.
사실상 이 나라의 민주주의 뿌리와 굵은가지는 이승만 대통령과 박대통령께서 길러놓았다는 것이 상식이다. 중학생 정도면 누구나 수긍하는 정설이다. 민주투사 행세를 하는 정치인이나 군부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데모를 즐기던 아이들은 잔가지나 잎 구실을 했을 뿐이다.
그런데
김영삼 김대중 따위 속칭 민주투사들은
생산적이고 창조적이며 건설적인 일은 전혀 하지 않고
민주화 운동이랍시고
감옥을 들락거리는 것을
― 확실히 밑지지 않을 장사수법으로 ―
투쟁 업적으로 내세우면서
알량한 민주투사 감투를 자기들 손으로 만들어 썼을 뿐이 아니었던가!
박 대통령 없이 어찌 김대중이나 김영삼이 대통령 감투를 쓸 수 있었겠는가!
이런 날라리 민주투사들이 김종필씨를 찾아올 경우, 김종필씨가 이들을 만나 주는 것까지는 나무랄 수 없다. 예의상. 그러나 자기 발로 김영삼, 김대중 따위의 사이비 민주투사들을 찾아가는 것은 바보짓인 것 같다. 박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김종필씨가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있기 전후 약 두 달쯤은 말조심하고 집에 엎드려 있으면서 은둔(隱遁)거사(居士) 포즈를 취해야 하거늘!
이명박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바 있는 김영삼과 자리를 같이 하지 말아야 하거늘 …….
“경제 살리기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이명박>가 선출될 것으로 본다”고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배석한 김영광 전 의원이 전했다.“
이런 신문 기사가 나올 사연을 만들지 말았어야 하거늘!
김종필은
박근혜 얼굴에 침을 뱉은 것이 아니라
박대통령 얼굴에 침을 뱉은 셈이 아닐까?
***
* 김영삼,
김종필을 열렬히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좀 미안함.
* 김종필씨가 해마다 10월 26일 동작동 감대통령 음택(陰宅) 앞에서 박대통령을 찬양하는 추도사를 말한 바가 전혀 없다면, 나는 김씨를 일관성 있는 인물이라고 존경하고, 이런 글을 쓰지 않을 것임. ***
/070818흙1213
/가짜(독약)와 공짜(마약)가 내 후손이 살아갈 이 나라를 망하게 할는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인 나두(拏頭) 전태수(全泰樹)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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