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공동선언'을 전혀 비판하지 않고 있는 박근혜가 '침묵 모드'(?)로 간다고 한다.
이회창씨가 7월 4일에 발표된 한나라당의 '신대북정책'을 비판하였는데 왜 그 발표 날짜가 7월 4일인가?
새털같이 많은 날에 하필이면 7월 4일날 '신대북정책'을 발표한 것은 그 정책의 뿌리가 1972년 7월 4일의 '7.4 공동선언'에 있기 때문이다.
그 정책을 발표한 의원이 맨 앞에서 비난을 받았지만, 이 '신대북정책'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者는 박근혜이다.
보수우익들이 나서서 그 정책을 질타하자 박근혜가 눈치를 보며 뒤로 빠지는 발언을 좀 했을 뿐이다.
몇달 후 '7.4 공동선언'의 연장선인 '10.4 공동선언'이 나왔는데 박근혜가 이에 대해 전혀 비판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은 곧 그 선언을 적극 찬성한다는 의미이다.
국민에게 눈치가 보이므로 '침묵 모드'( 모드는 또 뭔지?)로 간다고 하는데 지금 박근혜가 취할 행동은 적극적으로 '10.4 공동선언'을 비판하는 일이다.
그러나 김정일과 사상적으로 얼마나 친한지 '공동선언'이라면 보수우익이 깽판을 당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지하는 박근혜이다.
사람들은 '6.15공동선언'과 '10.4 공동선언'을 비판하지만 '7.4 공동선언'에 대해서는 거의 비판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7.4 공동선언' 이후, 그것을 빙자하여 민청학련 사건이나 남민전, 인혁당 사건들이 터졌다.
박정희의 안보에는 구멍이 있었던 것이다.
현재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의 오류는 박근혜가 좌익들과 놀아나고 히히덕거리고, 5.18을 미화하는 [화려한 휴가]를 관람하고, 민청학련을 비판하는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는 정치를 했기 때문이다.
지금 박근혜가 침묵한다는 것은 김정일이 공동선언을 한 것을 좋아하는 제스추어이므로 이런 여자를 보수라고 여우 텀블링해주듯이 둔갑시켜주는 것은 국가에 손해가 나는 일이다.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침묵모드로 간다니 웃기지도 않는다.
박근혜는 결코 보수가 아니다. 자기 스스로 중도라고 발언을 했으면 중도인 것이다,
박근혜가 보수이면 [화려한 휴가]라는 영화는 반공영화가 된다.
발언해야 할 때 침묵하고, 침묵해야 할 때 발언하는 여자가 그토록 주목을 받는 정치인으로 알려지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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