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상대로 인질ㆍ살인극을 벌이는 것이다.
이라크 반정부 세력에 의한 김선일 참수 사건이 일어난 후의 일을 생각해보라.
한국정부는 김선일을 참수한 범죄자들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
오히려 한국에선 그들을 원망하기는커녕 이라크로 파병 요청한 미국에 대한 원망만 떠들었다.
또한 탈래반에 의한 아프간의 샘물교회 납치살해에서 보여주듯이
국정원으로부터 돈은 돈대로 실컷 받고, 살해에 대한 보복은 보복대로 안 당했다.
원망이나 보복은 제쳐두고, 오히려 “얼마나 힘들었으면 우리에게 이렇게 나왔을까”라며 도리어 동정 받았다.
이번 북괴군에 의한 금강산 총격살인도 매 한가지다.
비판도 하기 전에 “복잡 미묘한 역학관계” 들먹이며 그들의 범죄를 먼저 변론부터 해주고
도리어 냉전을 조장한 우리 탓이라며 우리 측을 탓한다.
이런 식이면, 외부로부터 당하면 당할수록 자해적 반성만 하게 되어 있을 뿐!
절대로 보복은 못한다. 보복이 아니라 비판도 못한다.
아무리 부당하게 당해도 가해자의 확실한 고의조차도 복잡 미묘한 이유를 들어 희석시켜 주고
피해자인 우리 스스로의 애매한 과실은 온갖 구실로 자해적으로 반성하기에 여념이 없을 뿐 아니라
거기에다 조금이라도 미국 탓으로 갖다 붙일 만하면 억지로 갖다 붙이는데
이렇게 보면, 한국인 납치ㆍ살해만큼 안전이 보장된 범죄가 어디 있겠는가.
게다가 인질이 살해되어도 보복은커녕 오히려 돈 챙기고 큰소리치며 적반하장격 훈계까지 해먹는데!
이렇게 편리한 인질관리가 어디 있겠는가?
군대가 있어 본들 각종 차력술 시범 행사에서 세계최강일 뿐!
평화ㆍ반전 어쩌고 하며 실전에 참전하지도 않으니, 절대로 보복 당할 가능성이 없다.
이러니, 한국인 납치ㆍ살해로 돈 못 버는 테러단은 등신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받는 것도 없이 뜯기고 있는 걸 평화를 위한 투자라며 자위하는 “자해적 근성”을 볼 때,
금강산 총격 살인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일지도 모른다.
법치의 원천은 보복에서 시작되었다고 본다.
스스로 보복할 힘이 없는 개인 대신에 국가가 대신 보복해주는 형벌! 그것이 법의 시초라고 본다.
따라서 국제적 테러에 있어서 국가가 보복해주지 않으면!
절대로 국제사회에서 자국민의 인권은 보장받을 수 없다고 보아야 한다.
보복 안 해주는 정부는 정부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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