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이런 뉴스를 두번째 보게 되었네요..
우리애가 아프다고 걸려온 119 소방 구급대...
출동하고 보니 그 우리애는 애완견이었다.
a씨는 이송을 요구했지만 구급대원은 정중히 거절..
a씨는 욕설을 퍼부었다...
라는 내용이져..
뭐 인정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애완견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부분 문화.경제.정치적으로 서구화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정말 어떤 사람들에겐 애완견이 가족처럼 여겨질수도 있겠지요..
문제는 애완견이 가족이다 아니다.. 라는게 아닙니다.
119 구급대는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는 구조대라는거죠..
그리고 이런 구조 활동에서는 1분 1초의 촌각을 다투는 시간과의 싸움이 항상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그 a씨 처럼.. 애완견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의 애완견을 구하는 시간에
정말로 위급한 어떤 사람의 진짜 친 가족이 죽을수 있다는 얘기죠..
생각해 보세요..
당신의 아내가.. 당신의 아들이.. 당신의 딸이.. 당신의 부모님이... 위급한 상황에 처해서
119에 전화를 했을때...
119 구급대원이 어떤 사람의 애완견을 동물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당신의 가족에게
단 몇분 늦게 도착해서 생명에 지장이 생기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앓게 된다면......
그것을 이해할수 있을까요?
애완견.. 혹은 고양이.. 혹은 새.. 등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잘 보살피며 살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사람들도 그 애완동물을 당신의 가족.. 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것은 억지일 뿐이예요..
애완동물을 위해 사람을 구조해야 하는 119에 전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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