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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거리서 ´反이명박´ 영화제 열린다
촛불진영, 청계광장서 ´인권영화제´ 개최
[2009-06-01 독립신문]

이른바 촛불진영이 현충일 기간중 서울 도심거리에서 ‘13회 인권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진영은 5일부터 7일까지 청계광장에서 이같은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금번 영화제와 관련해 “수많은 시민들이 한 개인의 죽음을 넘어서서 타살당한 민주주의와 인권으로 침통해 하고 있다”며 “무너지고 있는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그동안 준비한 인권영화를 청계 광장에서 상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저희가 해야 할 몫”이라며 “권력의 독주를 막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장을 펼치는 청계 광장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금번 영화제는 反이명박 집회의 성격을 띨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상영작들중에도 촛불시위·용산참사 등 이명박 정부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내용을 다룬 작품들이 있다.

한편 소위 ‘인권영화제’는 <인권운동사랑방>이란 단체에서 “인권의식 확산과 인권교육”이란 기치로 지난 1996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로 알려져 있다.

[김남균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