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얘기해 봅시다. 세 명의 비서관들이 잘못한 게 뭔데?
자기 목숨을 주군을 위해 바쳤던 동료, 이춘상 보좌관의 못다 한 삶까지 대신하여 자신들의 보좌관으로서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한 것밖에 더 있나..

더우기 박 대통령께서 잘못하신 건 또 뭐고? 2006년 테러 이후 덤으로 얻으셨다는 인생을 오로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보내시는 분 아닌가..

이번에 청와대 개편 일부를 보니까 이 비서관이 인사회의에 불참하기로 한다는 부분이 가장 큰 변화 같던데, 비서 업무는 비서실에서
관장하는 거지 무슨 비판들을 언론이고 야당이고 그리 해 대는 건지 원, 나 참.. 야당은 할 일들이 그렇게도 없으신가 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여러 악기들의 음을 조율하듯이 국가 원수께서 보다 다양한 정보 중에서도 제일 좋은 것들만 선택하기 위해서라도
많은 목소리들을 들으시는 게 좋은 점도 있으므로 그런 측면에서는 요번 새 총리 내정은 괜찮으시지 않으셨나.. 하네요.

그리고 민정특보 영입을 보면 대통령께서 얼마나 현 비서실장을 놓아주기 싫어하시는가가 묻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내부 승진인 만큼 소속 팀원들이 잘 따를 것으로 보이는 새 민정수석과 경험의 힘을 보태 줄 새 민정특보의 조화가 이채로우면서도
괜찮게 보이는 것 같다.

개인사에도 불구하고 자신 임무에 충실하고 있는 현 비서실장의 경우, 비록 힘들더라도 지금의 직장 생활에 이미 익숙해졌는지라
계속해서 그 직무를 수행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왜 자꾸 그분을 나가라고 하는지 참 웃기는 사람들이야..
하긴.. 혹시나 타들어가는 속을 내색도 않고 자기 본분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느라 속은 더 힘드셨을지도..

새 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한다니까 야당도 모처럼 건수 생겼다고 바쁘시겠네 들...
그냥 확 왕정으로 바꿔버려..

아무튼 그래도 야당에서 총리 인선에 관한 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니 다행이여..

< 이상 넋두리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