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련 악소문 언급 여경 대기발령
경찰청 특수수사과 소속 여경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생활과 관련된 소문을 부적절하게 언급했다가 일선경찰서로 대기발령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경찰청은 특수수사과 소속이었던 37살 강모 경위가 지난달 17일 청사 내 커피숍에서 동료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다 근거 없이 시중에 떠도는 노 대통령 사생활을 언급한 게 지난달 24일 누군가에 의해 청와대 인터넷 게시판에 실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감찰과는 강 경위가 특수수사과 수사관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판단해 지난 달 27일 서울 남대문서 경무과로 대기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2004-01-06-17:35 김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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