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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들도 비상시국선언

해외애국단체들 ´비상시국선언대회´와

´보안법폐지반대 미주동포궐기대회´ 동시 개최

2004-09-26

미주해외동포들이 ´비상시국선언대회´와 ´보안법 폐지반대 미주동포궐기대회´를 동시에 개최하는등 현시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해외에서도 높아만 가고 있다.

- ´보안법 폐지반대 미주동포 궐기대회´ 장면

대령연합회 서정갑 회장은 26일 지난 9월 21일 LA 근교공원에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국 서부지회(김봉건 회장)´등 87개 해외 애국 단체들이 ´비상시국 선언 대회´와 ´보안법 폐지 반대 미주동포 궐기대회´를 동시에 개최했다고 알려왔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국 서부지회´와 ´남가주 기독교교회 협의회(최학량 회장)´ 등 87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방식으로 개최 되었다.

동포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국가 보안법 폐지 절대 반대 △북한인권보장지지 정책미흡 △탈북자 및 국군포로 귀환정책 부재 △친일 및 과거사 청산을 위한 국론분열 확산 △언론탄압 등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노무현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 ´노인 동우회´ 문관섭 회장이 혈서로 "보안법 철폐 반대, 결사 반대"라는 구호를 적었다.

이 행사의 공동 대회장인 김봉건 회장은 "우리의 모국정부는 민생고와 국리민복을 지킬 자세와 각오가 미흡하다"며 강하게 비판하면서 "체제 수호를 위하여 국가 보안법 폐지를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노무현 정부는 안보와 경제영역의 좌경화 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진정한 국민화합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국민의 불안 심리 해소와 국가에 대한 신뢰 회복으로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 동우회´ 문관섭 회장이 혈서로 "보안법 철폐 반대, 결사 반대"라는 구호를 쓰고 이를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등 각 정당에 보내 보안법 폐지에 대한 미주 한인 동포들의 결연한 의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신혜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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