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우당의 공천비리(?)를 고발한다
일일성신 2006-05-06 IP : 61.110.***.*** 조회 : 70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해괴망측한 일들을 서슴지 않고 있다.
열린당이 강현욱 전북지사가 열린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서두르자 지도부가 모두 나서서 회유하고 검찰까지 나서서 전북도의 각종자료를 무지막지하게 요구하며 강 지사의 목줄을 옥죄었다.
결국 강 지사는 며칠씩이나 잠적한 뒤 “열린우리당은 불법당원 의혹문제와 현안사업 공약을 지키지 않는데 대해 나에게 미안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짤막한 말을 남긴 채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열린당을 탈당해 대전시장으로 출마하려던 권선택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무소속으로도 당선 가능성이 높던 김태환 제주지사의 집무실과 공관을 검찰이 지난 달 27일 압수수색을 하자마자 어제 김 지사가 열린당에 입당했다.
열린당은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고 변명하고 싶겠지만 믿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열린당의 이런 작태는 어디 이뿐이겠는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한두 번도 아니다.
지난해 4.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소속 염홍철 대전시장이 열린당에 입당하고 심지어 남의 당 후보를 빼내 버젓이 열린당 후보로 공천까지 했다.
열린당은 이것도 부족해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장관들까지 차출해 선거에 내보내고 심지어 차출에 응하지 않는 장관은 그 자리까지 빼앗아버렸다.
열린당의 이런 작태는 정당정치를 뿌리째 흔드는 일로써 그 어떤 공천비리보다 더 심각한 공천비리이다.
열린당의 이런 작태가 수석 당원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도 원하고 꿈꾸던 정당이요 새로운 정치인가.
열린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보면 신한국당, 한나라당, 자민련 출신들이 즐비해 오죽하면 ‘열린당 후보가 하나도 없다’는 말까지 나오겠는가.
열린당 정동영 의장은 남의 당 공천 비리를 입에 담기 전에 열린당내 공천비리를 고백하고 정당정치를 흔들고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드는 것부터 반성할 것을 촉구한다.
한나라당의 공천 비리는 도덕성과 관계가 있지만 열우당의 공천비리는 정치공작적이고 반민주주의적인 작태로 그 죄질이 훨씬 무겁다 열우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고 있는 것도 이런 것 때문인데 자신들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을 죄없는 국민들에게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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