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DJ정부 이후 대북지원 3조 5천억"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남한에서 북한으로 유입된 현금이 3조5천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오늘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가성 뒷돈을 포함하면 대북 현금지원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구체적인 지원내역으로 개성공단 사업권과 토지사용료 5억2천만 달러, 금강산 관광 대가 4억5천600만 달러,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에 송금한 것으로 알려지는 4억5천만 달러를 꼽았습니다.
최 의원은 북한으로 유입된 현금 30억 달러는 모두 핵개발에 전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최소 4∼10개의 플루토늄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비용이라며 남한으로부터의 현금유입은 사실상 북한정권을 지탱하고 북한 핵개발 비용으로 전용됐을 개연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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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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