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의혹' 김경준 징역8년 확정
벌금 100억 원도 부과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BBK의 실 소유주'라는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준씨에게 대법원이 징역 8년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및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8년에 벌금 10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BBK의 실 소유주라는 주장을 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01년에는 옵셔널벤처스 투자자문을 세워 359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이중 319억원을 횡령해서 미국의 유령회사로 보내 갈취한 혐의와 대량 주식거래 내역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도 함께 기소됐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징역 10년에 벌금 150억원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징역 8년에 벌금 100억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김경준씨의 주가조작 피해자들의 배상명령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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