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납북자들의 숫자는 거의 10만명에 이른다. 김일성 패거리는 6.25가 나기 전 납북할 대상들을 미리 점찍어 놓았다가 전쟁 발발과 함께 순식간에 10만명을 북으로 데려갔다.
북한은 프로레타리아가 세운 집단이므로 각 방면에서 인텔리가 턱없이 부족하여 자기네 집단을 이끌 수 없을 지경이라는 것을 김일성 패거리가 알았기 때문에 다수의 납북자들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 당시 납북된 사람들 중에는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들이 상당수 있었다. 일본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한국인들이 삼성 이건희처럼 지금 한국사회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치는가를 생각한다면 납북된 와세다 출신들, 동경제대 출신들은 능히 한 국가의 리더가 될 인물들이었다.
이러한 최고급 엘리트들을 점찍어 하루 아침에 개 끌듯이 끌고간 김일성 패거리들은 그들을 어떻게 취급했을까?
아마도...
납북자들을 회유했을 것이다. 말 안듣는 사람들은 본보기로 총살시키면서 협박하여 그들 집단을 리드할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정보를 빼냈을 것이다. 납북자들은 공포에 질려 정보를 주거나, 정보가 새어나가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이렇게 얻은 정보는 김일성 패거리들에게는 알부민 주사같은 것이 되어 북한 주민이 보기에 김일성 패거리가 과연 북한 사회를 이끌만한 대장들이라는 인식을 심어줄만큼 대단한 것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최고급 정보를 내놓을 수 있었던 인텔리, 엘리트들은 거의가 다 보수우익 집안의 자제들이었다.
북한이 1960년 대까지만 해도 남한보다 잘 살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북한은 1946년 토지개혁을 하여 지주들을 다 내쫒고 자기네가 차지하고, 6.25 때 또 수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버리고 남한에 왔으니 그들이 거저 얻은 물질, 재산은 상당했던 것이다. 그걸로 10여년을 먹고 살았고, 국가동량급의 납북자들이 협박당하며 고통속에 죽어가면서 내놓는 국가경륜에 필요한 지식도 또한 엄청났을 것이므로 북한 주민이 김일성 패거리가 원래 그토록 지적이고, 지혜가 많은 줄 착각하고, 김일성이라면 울고불고 난리를 치게 된 것이다.
북한 사회를 이끌고갈 수 있는 지식은 보수우익의 자제들에게서 나온 것이었다. '미녀는 괴로워'의 립싱크 가수는 김일성 패거리이고 무대 뒤에서 진짜 노래를 불렀던 사람은 납북자들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북한사회를 그래도 사람들이 꿈지럭거리는 사회로나마 만들었던 것은 비참하게 죽어가면서 세운 납북자들의 숨은 공로였다.
보수우익은 남한에서나 북한에서나 민족 전체를 살게하는 실질적인 주류다.
보수우익에 대한 논란은 더 이상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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