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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의원, 북 외교관 송교수 관련 문건 공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오늘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북한 독일 이익대표부 공작총책인 김경택의 송두율 교수 관련 대북 보고문을 공개하고 송교수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정형근 의원은 독일내 공작총책 김경택이 지난 97년 2월 22일 북에 보낸 보고문에 따르면 송두율 교수가 자신이 노동당 지도간부 라는 사실을 황장엽씨가 알고 있다고 한다면서 이에대한 당의 지침을 바란다고 나타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원은 이같은 송교수의 요청에 북한은 지난 99년 3월 황장엽씨가 그같은 사실을 알고 있지 못하니 모략선전으로 몰아붙이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원은 이와함께 송교수가 주도한 통일토론회와 관련 남측의 사정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필 지시도 받았다고 주장하고 근거로 이같은 내용을 담고있는 국정원 소유의 컴퓨터 디스켓 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정의원의 질의에 고건 총리는 그같은 지적사항 때문에 송교수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끝> 2003-10-20-11:40 김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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