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 시장 노제 놓고 부산시-한나라당 이견
故 안상영 부산시장의 영결식이 내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한나라당 부산시지부 앞 노제 여부 등을 놓고 부산시와 한나라당 부산시지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부산시청 광장에서 열릴 안상영 시장 영결식에서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조사를 하고 부산 당사에서 노제를 열 것을 한나라당 부산시지부가 요구해 왔지만 장례식장을 정치행사장으로 삼지 말아달라는 유족의 뜻에 따라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측은 안 시장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부산시장에 당선됐고 특히 최 대표는 정치인 자격이 아니라 시장의 절친한 친구 자격으로 조사를 낭독하는 것으로 전혀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며 장의위원회측과 협의를 거쳐 조사 낭독과 당사앞 노제를 반드시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2004-02-07-14:43 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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