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 문화 문제많다.
가족의 경조사 챙기기도 힘든데
남의 경조사까지 부조금을 내기가 어렵다.
청첩장과 부고장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휴대폰이 엄청나게 보급되어 청첩장과 부고장이 휴대폰으로 온다.
명함만 주고받은 사이인데도 애경사 고지서를 보낸다.
보내는 게 아니라 남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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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벌어 하루 먹는 처지에 경조사 고지서는 협박장이나 다름없다.
올래 안 올래? 안 오면 의이 끊는다. 이 게 경조사 고지서다.
언제부터인가 장인 장모 부고장까지 마구 돌린다.
올라면 오고 말라면 말라 식으로 대대적으로 뿌린다.
이런 경우도 있다.
나는 부모도 이미 사망하고, 독신자로 결혼도 안하고 혼자 산다면
부인 장인 장모 자식도 없다.
이런 상태에서
취직을 하여 직업을 가졌는데
나는 부조금을 받을 만한 것이 없다.
그런데 동료 라고
본인결혼 부모상과 칠순, 장인 장모상과 칠순, 애기돌까지 챙긴다.
그것도 직원이 한두명이 아니라 회사 수십명 수백명이 된다면
수천만원의 부조금이 나가면서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받는 것이 없다.
또한 상사의 경조사에 안가면 실적과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여 강요당하고,
심하면 뇌물을 주는 방법으로 경조사 부조금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제는 한국도
경조사 문화를 선진국형으로 바꿀 필요가 있으며
되도록 가족끼리 간소하게 하고
정말 나를 축하해 주고, 같이 슬퍼해 줄수 있는 사람만
불러 조촐하고 엄숙하게 경조사를 해야 한다.
30분 결혼식에 식장에는 사람이 없고
식당에는 수백명이 모여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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