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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인권단체 ‘북한 인권의 날’ 제정 추진
쿠퍼 SWC 부소장 “북한정권의 가혹행위에 이제는 행동할 때”
2004-09-03 11:19:17

최근 미 하원에서 북한인권법안이 통과 된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대 유대인 인권단체인 ‘시몬 비젠탈센터’(SWC)가 오는 13일을 ‘북한 인권의 날’로 제정하는 것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랍비인 에이브러햄 쿠퍼 SWC 부소장은 팩스 통신문에서 “국제사회는 북한정권의 체계적이고 대대적인 인권유린 행위에 침묵해왔다”면서 “가혹한 행위에 대한 보도들이 있는 만큼 이제는 행동할 때”라며 ‘북한 인권의 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SWC는 북한자유연대, 디펜스 포럼재단 등 북한 인권관련 NGO들과 함께 오는 12∼13일 양일간 LA의 ‘관용의 박물관’에서 ‘양심과 연대회의’를 열어 이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회의는 지난 해 11월 상원에 제출돼 계류중인 북한자유법안을 제안한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공화.캔자스)의 기조연설에 이어 논란속에 방영된 영국 BBC방송의 ‘악마에의 접근’ 다큐멘터리 방영,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안혁(36) 대표 등 탈북자들의 정치범 수용소 및 탈북자 참상 등에 대한 증언 등으로 이어진다고 [연합]은 덧붙였다.

[윤경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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