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100/ 김영삼은 좌파의 숙주<조갑제>
2006년 8월호 《신동아》에는 이정훈(신동아 편집위원) 기자가 쓴 글
‘조갑제의 비밀’이 있습니다. 104 ～140쪽 걸친, 인터뷰 기록을 섞은 방대한 탐색기사에는 중요한 말들이 많습니다. 특히, 136～138족에서 밝힌 조기자의 발언들은 명언에 속한다고 보아 발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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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자는 기사로 말하고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언론인 출신인데 왜 대중강연을 하는가?”라는 이정훈 기자의 질문에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달라도 사실을 알리려는 노력은 있어야 한다. 글을 못 쓰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반역 선언이라는 주장을 조선, 동아에서도 실어주지 않으니 강연을 통해 알리는 것이다.”
라고 응답했고,
2.
“현역 기자들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라는 이정훈 기자의 말에는
“김정일에 대해서는 꼬박고박 ‘위원장’을 붙이면서도, 박정희는 그냥 ‘박정희’라고 쓰는 것이 우리 언론 아닌가. 왜 아무 검증도 없이 한총련을 ‘진보’라 하는가. 노무현 김대중으로 대표되는 수구좌파의 주장을 왜 우리 언론이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는가.”
라고 응답했고,
3.
정치인 김영삼씨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김영삼, 그는 지금의 좌파를 키워준 숙주(宿主)이다. 우파이면서 좌파가 활약할 수 있도록 한 실패한 대통령이다.”
라고 응답했습니다. ---
저는
“김영삼, 그는 지금의 좌파를 키워준 숙주(宿主 : 기생충들이 의지할 곳)이다.”라는 말이 후세 사가(史家)들에 의해 명언으로 평가받을 것을 믿습니다. 저의 평소 견해와도 100% 일치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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