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명 교수님 - 박정희가 장난감 수준의 존재인가요?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에 2007년 1월호 신동아에 실린 교수님의 글
‘구국의 혁명’ 꿈꾼 5․16,
정권 탈취와 민주압살로 귀결’
이란 제목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다 읽고나니까,
‘도대체 이런 글을 왜 썼을까? 이 글을 쓴 목적이 무얼까? 이 글의 주제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하고 여러 가지 의문이 떠오르는군요.
물론,
‘광복 60년 특별연재 - 38선 획정에서 남북 정상회담까지’ 라는 시리즈 글의 18번째 글이니까, 앞뒤의 글들도 다 읽어보아야만 맥락이 제대로 잡힐 터이지만, 이 글의 본문 내용만 보면 온도계의 영도(零度) 눈금을 보는 기분입니다. 영상(零上) 온도도 아니고 영하(零下) 온도도 아닌 글이라는 뜻입니다.
박정희를 폄하(貶下), 또는 격하(格下)하려면 더 뚜렷한 입증 사례들을 들면서 논리를 펴야하는 것 아닐까요? 애매 몽롱한 긴 문장이 너무 많아서 제목과 일치하지 않는 문장으로 해석될 듯싶은 곳도 더러 있더군요.
혹시,
김교수님도
“박정희를 까부수면 진보적인 지식인으로 대접 받는다더라.”는 소문을 듣고 부화뇌동(附和雷同) 수준의 글을 써 갈기는,
그 흔해빠진
‘싸구려 진보적 지식인’ 인가요?
혹시
군인 박정희와
대통령 박정희를
유치원의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는 건 아닌가요?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저는 그에 소비한 시간이 아깝더군요.
혹시나 색다른 견해가 나오려나, 하고 기대했었는데…….
2007년 3월 15일 목요일 18시 37분
나두(拏頭) 전태수(全泰樹) 삼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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