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명박표에 숨은 이회창표
글쓴이 김경숙펌 작성일 2007/12/24 07:51 조회 346 추천 35
위 댓글 내용들에서 찬반을 보면 대충 이명박이 받은 표에 몇 %가 이회창표인지 똑똑한 논객들이 분석을 해주면 좋겠다.
나는 이명박에 표를 던지지 않았지만 이명박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나의 관점은 정치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어떠한 가치로 정책결정이 되어야 하는데 있다. 따라서 어부지리로 정동영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도 나는 그가 성공하기를 바랬을 것이다. 물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 분명하지만...
좌빠들은 성공할 수 없을까? 좌빠가 우파의 정책을 쓰면 성공한다. 그러나 좌빠가 좌빠의 이념정책은 성장동력을 당장 떨어뜨린다. 나눌 파이는 줄어들고 국가경제는 역동성을 잃는다. 좌빠는 생태적으로 열등하거나 부정직하다. 자신의 탐욕과 이기는 포기하지 않으나 부자들의 탐욕과 이기는 포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회창의 깨끗한 보수당, 정직한 보수당, 따뜻한 보수당 창당에 한나라당이 벌써 겁을 내고 있는 듯하다. 이는 그들이 깨끗하지 않다는 것이고 정직하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회창의 신당창당의 싹을 잘라야 한다고 신지호가 나섰다. 그 싹을 자르는 주체는 누구인가? 싹은 누구든 틔울 수 있고 그것이 될 나무인지 아닌지는 국민적 지지에 달려있다. 나는 신지호같은 386 따라지 자유주의 연대의 반민주적인 사고에 구토를 일으킨다. 그는 민주주의 원칙을 말하면서 이회창의 출마를 비판하면서 같은 민주주의 원칙을 가지고 이회창의 창당의 싹을 잘라야 한다고 말한다. 민주주의는 어디 신지호의 얇은 혀끝에 녹아나는 솜사탕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민주주의는 두개 이상의 정당이 필요하다. 즉, 민주주의는 서로 경쟁하고 견제하면서 서로의 존재감을 확인받고 국가의 총체적 이익을 늘려간다고 믿는 체제이고 문화다. 비대정당이 된 한나라당을 견제할 건강한 보수당의 출현은 이회창의 선언만으로 이미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들이 두려운 모양이다. 경쟁당을 자신있게 맞을 자신이 없는 당은 스스로 열등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없어져야 할 당은 새롭게 태어나는 당이 아니라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썩어가는 당이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이회창의 창당을 격려하고 그들에 맞서 경쟁우위가 될 자신감을 갖도록 일신우일신에 힘을 쏟을 것이지 오히려 새로이 태어나는 당이 두려워 싹부터 잘라야겠다는 멍청한 주장을 하는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매우 못마땅하다.
노무현스럽게 한마디 해주랴?
그렇게 자신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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