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명숙씨가 검찰의 두차례에걸친 소환요청을 거부한 이유부터가 너무나 치사해 보인다.
검찰이 피의사실을 사전 공표했기때문이고, 야당탄압 공작정치 때문이며, 자신은 일원한장 받은일이
없기때문에 소환불응 이라는데......일국의 총리까지 지낸사람치고는 참으로 유치하다.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는 그것이 범죄가될지 안될지는 그것 자체만의 문제이지 그것이 소환
불응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
검찰이 <야당탄압,공작정치>차원에서 자신을 소환했다고 믿는다면 그 근거를 먼저 낱낱이 제시하여
자신이 소환에 불응할수밖에없는 사유를 먼저 밝혀야했다.
막연히 <야당탄압일거다. 공작정치일거다> 라는 이유로 소환에 불응하는것은 순전한 생떼로서
일국의 총리를 지낸자로서 이나라 총리의 권위에 똥칠을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일원한장 받은일이 없기때문에> 소환에 불응한다니? 그야말로 법이 뭔지도 모르는 초등학생 수준의
유치한 생떼다.
죄가 있고없고를 확인하기 위해서 검찰이 본인에게 소명할 기회를 주기위해서 소환을 요청한것이다.
정말로 결백하다면 당당히 검찰에 출두하여 뇌물을 공여했다는 사람과의 대질을 요청해서 결백을
증명해 보이는것이 상식이다.
나는 결백하니 검찰에 출두하지 않겠다는 주장은 마치 이나라 모든 백성은 양심상 죄가 없다면
누구나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라는 주문과같다.
허허 저런자가 이나라의 국무총리 였던가?
다음,두차례에걸친 소환요청에도 불응하자 결국 검찰은 법원의 체포영장을 발급받게 되었는데....
심약한 우리검찰 나리들은 전직 총리라는 위세에 눌렸던지 영장집행을 뒤로 미루고 자진출두를
종용했으나 이에는 못들은척하며 위세당당한 뇌물수수피의자 왈<영장을 발부 받았으면 집행하라>
라며 <자진출두는 안할터이니 잡아가봐라> 라는 식이다.
뭘 믿고 그러는가?
혹시나 검찰이 강제구인하려들면 <이넘들이 생사람 잡는다>고 악을쓰며 버둥거리는 장면이 TV에
방영되어 국민들의 동정심이라도 유발하려는 생각이었던가?
아니면 좌파 떼거리들 뫃아놓고 <이명박정권 타도하자>라는 시위의 빌미라도 주려는것이던가?
또한 검찰에 불려나가더라도 묵비권을 행사 하겠다?
묵비권 행사란 자신에게 불리한 자료를 제공치 않으려는 피의자를 보호해주기위한 제도다.
그런데 한명숙씨가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니 얼마나 감추고싶은 비밀이 많기에 그런 묵비권 행사의
제도까지 들먹이는가?
오히려 자신은 단 일원도 받은일없이 결백하다면 묵비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결백을 주장해야
이치에 맞는말이다.
어디 그뿐이랴?
<검찰에 출두하더라도 조작수사에는 응하지 않겠다>라?
21세기의 법정에서 조작임이 명백한 조작수사에 동조하는 멍청한 피의자도 있던가?
검찰이 뇌물을 공여했다는 곽사장과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보인다면 당연히 그 비까번쩍하는
변호사들을 대동하고 허위조작 수사를 밝혀낼일이지 어째서 묵비권 행사인가?
이상 여러가지를 종합해보건대 법률지식에 무식한 필자가 보기에도 한명숙씨는 결백하다기보다는
이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 뭔가를 숨기기위한 발버둥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지난날 노무현의 뇌물수수혐의를 검찰이 지나치게 물고늘어지므로서 피의자가 도피처를
찾지못하고 거북바위에서 뛰어내리던 비참한 모습을 상기시키므로서 사건을 흐지부지 시키려거나
좌파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든 여론몰이를 장기화 시키므로서 전화위복의 타이밍을 잡으려는
얄팍한 꼼수는 아닐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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