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풍선은 바람을 타고 날라간다.

즉 남풍(남쪽에서 북쪽으로 부는 바람) 이나 동남풍이 불어 줘야 풍선이 바람타고 북으로 날라가서 비라를 북측지역에 살포할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상상태는 일년 내내 북풍 혹은 북서풍이 분다.

다만 태풍이 북상하는 특수한 기간에는 대기권 바람이 북으로 분다.

이런 조건은 일년 내내 다 합쳐도 몇일 되지 않는다.

그러니 이러한 조건을 감안하지 않고 대충 무슨 기념일이다 뭐다 하며 행서처럼 날리는 풍선은 거의 99% 남측 지역이나 동해바다로 날라간다.

그럼에도 이모씨가 남몰래 조용히 날리는 풍선은 그런대로 이런 조건을 고려해서 날리는 모양이다.

그러니 여기서 떠들석하게 미리 날 잡아 놓고 날리는 풍선은 모두가 허풍이고 자기과시를 위한 쑈라 볼수 있다.

북에서 과민반응하는 현상은 소위 최고존엄을 모욕하는 비라내용에 대한 반응이라 생각된다.

솔직히 이모씨가 날리는 풍선이 북에 도달한다 해도 실재로 북의 인민의 손에 들어가는 것이 과연 몇 장이나 될까 하는 것은 또 다른 의문이 아닐수 없고 그것을 본들 얼마나 호응할까 하는 것 역시 매우 미미한 것이라 추측된다.

반면 이로 인해 겪는 남남갈등의 수위는 수만배 부정적이라는 생각을 아니할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