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대회에서의 편파 판정시비로 일반인들의 지탄이 계속되는 가운데 10월 13일 전국체전에서 또다시 태권도 경기와 관련하여 집단 패싸움이 벌어져 태권도인은 물론 일반인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10월 13일에 있은 전국체전 태권도 경기에서 여고부 페더급 예선전에서 서울대표 김선옥이 전북대표 김주미에게 7-8로 패하자 편파판정이라고 서울시대표팀 임원진들이 심판진에게 거친 항의를 하고 이를 말리던 전라북도팀 임원들과 서로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두르는 난투극을 벌인 것이다.
소위 서울시팀과 전라북도팀의 임원과 코치가 참여하는 장외 태권도 경기가 벌어진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관련 당사자들은 어떤 항변을 할까?
우리는 소속팀을 위해서 몸으로 충성을 했다고! 두고 지켜 볼일이다.
특히 이들에 대한 대태협의 대응을(징계를)...
하기야 경기장 난동으로 경남협회에 내린 징계가 절차를 무시한 한 건 주의 행정으로 인해 경남협회 소속회원간의 반목만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은 행정을 펴는 대태협에 무슨 해결책이 있을까?
이 시점에서 개혁을 부르짖던 양진방 전무이사는 확실한 개혁의 방향을 제시해야 되지 않을까?
양진방 전무이사는 개혁이란 빌미로 진정한 태권도계의 염원을 뒤로하고 자신의 입신을 도모한 지금 작금의 사태들이 본인의 미숙하고 독선적인 행정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하는 진솔된 자성을 해봄이 어떨지!
그리 지적을 해도 꿀 먹은 벙어리로 모르쇠하는데 이제 입을 열 때도 되지 않았는가?
최근에 연이어 이어지는 일련의 태권도 관련 물의는 그전에야 보도매체가 발전하지 않은 관계로 경기장에서 잠시 눈살을 찌푸리는 상황으로 끝이 났지만 현재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거의 실시간에 일반인들에게 전달이 되고 그로 인해 태권도 관련 물의가 태권도의 근본을 뒤흔들고 있고 특히 일반인들에게 태권도의 위상이 폄하되고 있는데 태권도의 정신적인 지주라고 할 수 있는 국기원 및 대태협과 각 시도협회 임원들은 그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현재 태권도 관련 문제들은 근본적으로 경기태권도만을 표방한 결과라고 보며 이의 해소를 위해서는 경기태권도와 무도태권도를 분리 재정립하여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거듭 주장을 한다.
이대로 편파판정에 휩싸이는 경기태권도만을 지속한다는 것은 곧 태권도의 자멸임을 대태협 및 국기원은 인식을 하고 특히 대태협은 편파판정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해 태권도 경기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됨은 물론 태권도의 본질인 무도성이 정립된 무도태권도와 병행할 수 있는 협회 행정을 펴야 수렁에 빠져 있는 태권도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태권도 포럼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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