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고향인 거제도에 내려갔다왔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나이드신 어른분들이 많으신데
이분들의 반응이 놀라웠습니다..
일단 거제도에서 출마한다는 김영삼이 아들인
김현철은 죽어도 안찍는다는 것이였습니다
예전에 김영삼에 대한 지지도가 99.9%에 가까웠던걸
생각하면 감히 상상도 할수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10분중에 5분은
더 이상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것이었습니다
이또한 예전에는 80%넘는 한나라당 지지율을 보인것에
비교해 볼때 엄청난 결과가 아닐수없습니다
이대로라면 한나라당은 텃밭인 영남에서조차 패하는게
아닐지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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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산의 고향으로 내려간김에 어릴적 부랄친구들과 동네 선후배와 더불어 술판이 벌어졌고 자연스레 정치판 이야기가 나왔다.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내가 사는 부산에서도 묘한 분위기를 감지하고는 있었으나 실로 어제는 충격을 받았다.한나라당이 잃어버린 신뢰를 빨리 회복하기 전에는 어렵다고 느꼈다.창사랑의 회원인 나에게 쏟아지는 질문에 나는 얼굴이 붉어지며 당황했다.참석인원 22명중 한나라당 지지자라곤 불과 4명뿐이었다.40대인 우리나이에 전에는 두말할 필요없이 한나라당을 선택했던 우리였는데 지금은 열우당과 민노당에도 뒤지는건 아닐까 걱정스러웠다.한 친구는 도둑과 장물아비론을 설파했다.최돈웅과 같은 도둑놈을 잡아넣으면서 그 돈으로 재미본 장물아비는 왜 안잡아넣냐고 내게 질문을 했는데 여기서의 장물아비는 곧 우리 창님을 가리키는것이 아닌가?또다른 친구는 그런 놈들을 중요요직에 앉힌것은 결국 같이서 실컷 해쳐먹겠다는 뜻이 아닌가고 내게 물었다.창님이 구속되는것이 곧 법과 원칙에 부합하는 사회가 아닌가고 망발을 했다.많은 사람들이 창사랑의 회원인 내게 비웃음을 보내는것이 그날의 분위기였다.나는 제대로 답변도 못한채 정치얘기 그만하자고 발을 빼고야 말았다.여러분들 같으면 무엇이라 답했을까요?고견을 꼭좀 부탁드립니다.대응논리를 잘 습득해서 다시는 망신당하지 않도록 준비좀 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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