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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진씨 뇌사판정…KBS 비난의견 쇄도
병원측 "뇌사상태 소생 가능성 없다"
네티즌 "KBS 즉각사과해야"
2004-10-06

지난 달 13일 KBS 오락프로그램 녹화 도중 ´떡먹는 게임‘을 하다가 기도가 막혀 중태에 빠졌던 성우 장정진씨가 사실상 뇌사판정을 받아 네티즌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고 물의의 주범인 KBS는 뭇매를 맞고 있다.

- KBS 2TV ´일요일은 101%´의 문제가 되고 있는 ´골목의 제왕-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 장면.
6일 이화여대 목동병원 홍보실 관계자는 “신경외과 담당의의 진단에 따르면 여러 가지 검사결과 장씨가 사실상 뇌사상태라 소생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9월 13일 KBS 2TV의 ´일요일은 101%‘의 ’골목의 제왕‘편을 찍는 도중 떡을 먹다가 질식을 일으켜, 병원으로 호송됐으나 ‘저산소성 뇌경색’으로 중태에 빠져 24일째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한편 네티즌들은 KBS측에 즉각 사과방송과 함께, 공영방송의 윤리적 책임의식을 촉구했다.

아이디 ‘heavenj75’은 “KBS는 장정진씨한테 확실한 보상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공영방송이 시청률에 얽매여서 위험한 프로를 만들어도 되나”고 비판했다.

‘syahs’도 “시청률 경쟁 하다 결국 멀쩡한 사람하나 잡는구나. KBS는 이 사건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yongtucks’는 “KBS는 배상과 동시에 그 쓰레기 같은 프로그램 폐지하고, 그런 쓰레기 프로그램을 내보낸 공영방송 KBS를 국정감사 해야한다”고 성토했다.

이외에도 “국민들에게 시청료를 뺏어먹는 것도 모자라 이제 사람 목숨까지 뺏나? 그러고도 윤리, 도덕 찾는 공영방송이라고 나불거리지 마라(jiyoon15)”, “자사방송에서 일어난 사고라 9시뉴스에 보도하지 않은 KBS는 시청자들의 알권리를 운운하지 말고, 시청료 도로 뱉어라(padone)", 등등 네티즌들의 KBS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계속 쇄도하고 있다.

[변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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