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별은 나의 별”
2004.10.19
지난 15일에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한 장성들이 청와대에서 기념촬영을 하였고 그 사진이 19일자 신문에 크게 실렸다. 군인들의 가장 큰 소원은 별을 따는 것이라고 들었다. 대령이 별을 하나 따서 준장이 되는 일도 쉽지 않지만 그 뒤에 별을 더 다는 일이 “하늘의 별 따기”라고 알고 있다.
그 사진에 승진한 3군의 장성들 가운데 노무현씨가 앉아있는 것을 들여다 보면서 만감이 교차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군에 대한 문민통제가 강화되어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가 처음으로 공식적인 검증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대통령에게 그 권한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인사는 특별히 대통령이 원하는 소장들이 발탁되어 중장에 진급한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 기준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하니 기가 차다. 친북용공세력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국가보안법철폐에도 찬성하고 친일파민족반역자와 그 후손들을 이번 기회에 때려눕히는 일에도 찬성하고 간첩이 넘어와도 쏘지 않고 잡지 않고 그리고 행정수도를 공주로 옮기는 일에도 절대 찬성하는 소장들만이 중장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별 따는 것만이 이들의 유일무이한 삶의 목표라면 할 말 없다. 그러나 적화통일이 되어도 그 별들이 빛나리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는 한마디를 충고로 던지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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