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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참여정부 경제성적..3년연속 "C"
[머니투데이 김용관기자]여의도 증권맨들이 매긴 노무현 정부의 경제성적표는 3년 연속 `C"로 나
타났다.

　A학점으로 끌어올리려면 내수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부동산 과열 억제 등 서민생활에 직접
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현 경제팀의 경제운용 성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9.7%에 해당하는 95명
이 C학점을 줬으며 A학점은 5명(2.1%), B학점은 41명(17.2%)이었다. C학점 이상이 59%로 지난해
의 69.4%보다 평가가 나빠졌다. 21.3%인 51명이 D학점을, 42명(17.6%)이 낙제에 해당하는 F학점
을 줬다. 무응답은 5명(2.1%)이었다.

　노무현 정부 들어 집권 첫해인 김진표 부총리 시절과 지난해 이헌재 부총리 시절에도 증권맨
들의 경제성적 평가는 계속 C학점이었다.

　노무현 정부가 최우선으로 초점을 맞춰야 할 경제정책(2개 선택)으로는 `내수경기 부양"을 가
장 많이 꼽았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165명(34.5%)이 `내수경기 부양"을 최우선순위로 내세웠고 117명(24.5%)
이 `일자리 창출", 52명(10.9%)이 `부동산 과열 억제"를 꼽아 서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정
책을 집중적으로 요청했다.

　지난해 실시된 설문조사에도 내수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이 각각 33.2%, 27.8%로 가장 많았
다. 부동산 과열 억제는 지난해 7.7%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경제개혁을 요구하는 응답자도 50명(10.5%)에 달했다. 이밖에 36명(7.5%)이 수출 증대를, 22
명(4.6%)이 구조조정을, 12명(2.5%)가 노사갈등 해소에 주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용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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