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 글을 쓰는 사람의 목적은
나한테 알리지 말고 나 좀 도와줘... 라는 주문일 수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그 반대로
나 그 사람 좀 살짝 도와 주려는데.. 당신 나 좀 봐주라.
양심의 가책을 모면해 보려는 것인가요?
*요즘 세상에 팬이 은인이란 표현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까?
연예인과 연예인 매니아들의 세계는 교주와 그 신도들 같은
애정으로 얽혀 있는 관계들인데... 거기에 뭔 연정 타령을 집어
넣는답니까?
위 글 쓴 사람이나 퍼다 놓은 사람 모두 너무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들인 것같고. 또 한편으로 순수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곡해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순수라는 말을 빙자하여 누군가와 끝임없이 교통하고 싶은
심정을 토로하는 것은 아닐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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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은 은인 2005.07.04
보이지 않는 은인
어떤 이의 존재로 인해
자신이 분명 행복해졌다고 믿는 그런 사람이
누구의 생애든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나에게도
실로 많은 은인이 있다. 그중 수십 명은 직접 아는
사람이지만, 나머지는 나 같은 팬이 있다는 사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이다. 상대에게 내가
좋아했다는 마음을 평생 알리지 않고 끝나는
것도 순수한 삶의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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