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인격(人格)이 있다면 개도 견격(犬格)이 있다. 7년째 같이 사는 강아지 녀석이 보여주는 순종과 의리와 영특함이 사랑스럽기 이루말할 수 없고 온 가족이 외출중에는 철통같이 집을 지킨다. 그런데 만나는 사람마다 세상에 있는 욕설은 다 동원하여 노무현이를 저주하고 나서는 하나같이 개를 들먹이며 끝마무리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
급도 되지 않는 제 졸개들 챙기는 코드인사 그만하라는 여론에 고유권한이라고 눈알 부라리는 짓이 국민들에게 순종하는 것인가?
북괴가 침공한 6.25 전쟁에서 5만명이 넘는 사망자와 11만명 가까운 부상자를 낸 인명손실을 당하면서 이 나라를 김일성 공산도당으로부터 지켜준 미국을 배신하고 북을 향해 넋놓고 있는 꼴이 의리있는 것인가?
임기 3년반만에 나라빚을 120조나 늘려놓고 실업자 대책은 아예 사라진체 개인 파산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데도 뭘 잘못했는지 꼽아보라는 소리가 영특하다는 것인가?
경망스런 언행에다 천박한 생김새 어디가 사랑스럽다는 것인가?
북괴의 한반도 적화통일 야욕을 저지하고 있는 한미동맹의 핵심인 전시작통권 내놓으라고 설치는 꼴이 쥐뿔도 쓸만한 무기도 없는 주제에 소총들고 나라 지키자는 것인가?
그런데도 개가 뭔 죄지었다고 걸핏하면 들먹이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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