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로 대역전

- 지지의 강도와 질을 평가하는 지지의 충성도와 결집도에서 완전 역전

- D-18일, 朴후보에 대한 민심과 당심 이반이 본격화되고 있다.

□ 바람만 기다리는 허풍 캠프, 朴風캠프가 있다. 

장마철이 막 지나고 태풍이 올지도 몰라 많은 국민들은 애태우고 있는데, 같은 대한민국에 살면서 바람이 불기만을 기다리는 바람난 캠프가 있다. 그래서 박풍캠프라 불린다. 성질 급한 자는 빡뿡캠프라고도 하고 혹자는 朴의 허풍캠프로 이해하기도 한다.

어쨌든 이들은 태풍만 기다린다. 태풍이 불려면 북경의 나비가 날개 짓이라도 해야 하는 데, 기다리는 태풍은커녕 미풍도 일어날 기미가 없다. 청와대 두꺼비가 눈치도 없이 헛발질을 너무 많이 해댔나? 같이 놀 때는 좋았는데 지나고 나니 눈치없이 놈현이와 너무 놀아났나 하는 후회도 쪼금한다.    

□ 기다리는 바람은 불지 않고 바람만 맞고 있다.

아래에 인용하는 7월 30일자에 보도된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센터(KRC)의 조사는 한나라당 경선에 실제로 참여하는 선거인단으로 선정된 대의원과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라는 점에서 경선결과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향후 전망을 가능케 한다.

물론 朴風캠프에서 좋아서 죽고 못산다는 한나라당 후보 4명만 대상으로 한 조사다. 아래 표는 이 4명의 후보 중 누가 경선에서 승리할 것인가와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8월 19일 경선일까지 계속 지지할 생각인가를 묻고 있다.   

	당선예상 전체		지지자의 당선예상		지지자의 계속 지지 의향
	이명박	박근혜	MB 지지자의 MB 당선예상	朴 지지자의 朴 당선예상	이명박	박근혜
일반국민	57.0	28.6	84.4	64.3	56.9	49.1
대의원선거인단	56.6	34.1	96.2	84.7	86.1	80.0
당원 선거인단	54.3	32.7	93.6	75.1	83.3	67.1

먼저, 첫 번째 칸은 전체적인 당선예상 후보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일반국민의 비율이 57%로 박근혜 후보(28.6%)를 찍은 국민들의 두 배에 달한다. 당원과 대의원에서는 그 격차가 약간 줄어들긴 하지만 그 차이가 여전히 녹녹치 않다.

미풍이나마 朴風이 불어닥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오히려 노무현과 바람난 캠프에 태풍급 역풍이 닥칠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인다. 아니 어찌하여 그토록 믿었던 당원과 대의원도 박풍공주를 버렸단 말인가?   

□ 나의 충성스런 지지자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어느 나라 공주가 民心이 결정하는 여론조사를 좋아하겠는가? 사실, 여론 빼고 조사 이런 것도 별로 땡기지 않는다. 그래서 태생적으로 여론조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박풍캠프지만 여론조사와 관련하여 그나마 좋아하는 문장과 논리구조가 하나 있다.

<지지자의 충성도가 높아 표의 결집력이 높다, 그래서 막판 빡풍이 불 것이다> 

박풍공주의 독백 1: 표의 두 번째 칸 정말 싫다. 아니 하물며 명빠기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84.4%가 명빠기가 이길 것이라 믿는다는 데, 나 박풍공주의 충성스런 지지자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날이면 날마다 우리가 이긴다고 떠들어댔는데, 지지자 중에서도 절반 겨우 넘는 64.3%만 나 박풍공주가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니. 달리 보면, 나의 지지자 중에서도 10명에 4명꼴로 내가 진다고 생각하는 거잖아, 이러니 바람이 불 일이 있나?    

□ 朴의 충성도와 결집력은 다 어디로 갔나?  

박풍공주의 독백 2: 여론조사는 항상 싫어했지만 특히 최근 것들, 그 중에서 이 세 번째 칸은 보기만 해도 징글징글하다. 지지도에서 따블스코어가 나건, 10+ 몇 퍼센트로 뒤진다고 할 때도 나 박풍공주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질긴 충성심만 믿고 있었는데 이제는 이것도 명빠기한테 밀리면, 이제 무엇을 팔아 박풍이 불 거라고 우길 것인가?

해설: 표의 세 번째 칸은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8월 19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는 비율임. 당원 중 명빠기 지지자의 83.3%, 박풍공주의 67.1%가 계속 지지 의사를 표시함.

박풍공주의 독백 3: 일반국민 중 명빠기 지지자들의 56.9가 명빠기를 계속 지지한다고 하는 데, 박풍공주의 지지자는 정확하게 절반을 밑도는구나. 국민은 그렇다 해도, 당원들마저, 나를 지지했던 당원들마저 여차하면 나를 버리겠다니, 어떻게 명빠기보다도 못하냐?

□ 박풍대신 바람난 박풍공주를 향한 태풍급 역풍이 예보된다.

두 후보의 본선경쟁력에 대한 평가도 위의 당선가능성과 거의 동일한 패턴을 보인다. 당내 경선의 경우, 본선경쟁력에서도 밀리고 당선가능성도 낮게 평가되는 후보는 기존 지지층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 朴 후보의 입장에서 보면, 두 번째 칸의 낮은 당선 가능성이 세 번째 칸의 계속 지지 의향에 영향을 준 것이다. 당선될 것 같지도 않고 본선에 나가면 질 것 같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당원은 당연히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당원들은 정권교체를 원한다, 본선에서 승리할 후보를 찾는다. 이제 판세는 거의 굳었다.  누구라고 말하기는 뭣하지만 朴근혜는 아니다. 전문용어로 박 후보에 대한 지지의 질이 아주 나빠진 것이다. 그나마 낮은 지지율도 언제라도 계기만 주어지면 빠져 나갈 것이다. 박풍공주님, 이런 판국에 자꾸 바람 타령만 하면 홍모와 마찬가지로 허풍공주됩니다.




------------------------------------------------  “MB 압승, 黨心 民心이 한목소리”

- MB 압승에 이상 없다, 동아-KRC 2만6천표, 조선-TNS 1만5천8백표 차이 

- 실제 경선룰 적용한 시뮬레이션, MB 대세론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 黨心에서 네거티브 역풍이 거세다, “朴 후보는 黨心을 호도하지 마라”   

□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여론조사 의미와 시뮬레이션의 적합성

7월 30일자에 보도된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센터의 조사와 조선일보-TNS Korea의 두 조사 모두 한나라당 경선에서 실제로 참여하는 선거인단으로 선정된 대의원과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라는 점에서 경선결과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가능케 한다.

이 시뮬레이션은 경선에서 실제로 사용하기로 합의된 득표율 산정방식과 한나라당 후보 네 명에 대한 선호나 지지여부 설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점에서 본 시뮬레이션에 사용된 조사 자료와 기법은 8월 19일의 경선결과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하는 통계방식이자 시뮬레이션 기법이다. 

□ 코리아리서치-동아일보 7월 30일자 보도 시뮬레이션, 26,408표차

동아일보-KRC 조사는 한나라당 경선에서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으로 선정된 대의원과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나라당의 “네 명의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를 설문으로 사용하였다. 한나라당 경선의 총 유권자수 231,652 중 모든 사람들이 투표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명박 후보나 박후보를 지지한다고 분명한 후보 선호 의사를 밝힌 응답자들에 한해 실제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간주하였다.

대의원의 91%, 당원의 86.7%, 일반국민 선거인단의 63.3%가 실제 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 상정되고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이 세 가지 투표율의 평균인 80.3%로 계산하였다. 이 추정 투표율은 학계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거의 동일하다. 참여만 투표인단 18만 4천명 중 MB가 10만 표 이상을 얻어 박후보를 2만6천표 차이로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 TNS-조선일보 7월 30일자 보도 시뮬레이션, 15,845표차

조선일보-TNS Korea도 실제 선거인단으로 선정된 당원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는 점에서 동아일보 조사와 동일하다. 당원과 대의원은 “8월 19일에 있을 한나라당 경선에 출마한 네 명의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를 하시겠습니까?”를, 일반국민은 “누가 다음 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설문항을 사용하였다. 대의원의 87%, 당원의 78.2%, 일반국민 선거인단의 63.2%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일보 조사에서 두 후보 간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온 것은 선호후보를 밝힌 비율이 조금 낮아 투표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것에 기인한다. 즉 투표참여율이 높아질수록 MB와 박 후보 간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 그러나 朴 캠프에서 주장하듯이 대의원과 당원 선거인단의 참여율이 높아질수록 자신에게 유리해지는 것은 아니다. 黨心과 民心 모두에서 평균 10%이상의 차이로 MB가 압도하고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지는 것은 두 후보간 득표수 차이만 줄어들 뿐, 승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 당심에서도 MB가 압도, 朴캠프의 네거티브 전략이 역풍을 맞고 있다.

우리는 이미 몇 차례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같은 당 후보 이명박을 죽이기 위해 盧정권과 공조하는 네거티브 올인전략은 朴후보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내몰 것이라고. 같은 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올인 전략이 民心은 물론 黨心에서도 커다란 역풍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애초 박후보가 자신한 당심 지지율에서의 MB의 압도로 그렇지만, 朴후보가 주도한 네거티브 검증 공방에 대한 동아일보 조사 결과도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대의원의 58%, 당원의 61%가 검증공방이 본선경쟁력을 높이기보다는 과도한 흠집내기로 본선경쟁력을 낮출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당원들의 평가가 朴후보가 애초 자신했던 黨心에서도 절대적 열세로 돌아 선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