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의 집권 연장을 막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
북측은 며칠 후에 열릴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우리 국가안보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잡고 뒤흔들 모양이다. 북은 국방장관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에서 열린 군사실무회담을 통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재설정할 것, 북한이 우리의 주적(主敵)이라는 군의 정신교육을 중단할 것, 국가보안법을 폐지 할 것 등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오는 27부터 29일까지 평양에서 열릴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싫든 좋든 이 세 가지 핵심적 안보사안이 도마에 오르게 됐고 지금까지 노무현 정부의 태도로 볼 때 비관적인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좌파 정권이 끝장날 가능성이 높은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닥쳤고, 좌파세력들은 노무현 정권 이후에도 살아남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마당에 북이 이런 태도로 나오는 것은 더욱 불길하고 심각한 일이다.
국가보안법 폐지는 국가안보에 대한 우리의 법률적 제도적 장치를 없애라는 것이다. 군의 주적개념 교육을 중단하라는 것은 적을 막아야하는 군 존립의 대전제와 정신무장 태세를 해제하라는 것이다. NLL을 재설정하자는 것은 바다의 영토권 일부를 내놓으라는 것이다.
한국 내에서 적화공작을 해도 내버려두고, 남한에 대해 무력 행동을 하더라도 적으로 여기지 말라는 것이다. 서해 영해에서 해군이 군사기밀을 탐지하고 군사작전을 편다 하더라도 영해권을 주장하지 말라는 요구이다.
이런 것들이 어찌 남북 국방장관 회담의 의제가 될 수 있는가? 개인관계에서 상대방을 바보 취급을 한다하더라도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모욕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하더라도 "허락 없이 집을 마음대로 드나들게 하고, 도둑질을 해 가도 눈 감아 주고, 여편네까지 희롱해도 가만히 있으라는 요구에 응해주겠는가? 당신 같으면..."
도대체 국가가 있는 것인지, 정부가 있는 것인지, 의분을 참지 못하는 국민이 있는 것인지...
북이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태도로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대중은 이번 대선을 통해 정권이 교체 되면 전쟁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은근히 대 국민 공갈협박까지 하고 나섰다. "우리 민족의 장래와 운명을 결정하는 이번 대선은 잘못하면 전쟁의 길로 끌고 갈 수 있다”는 말은 어떤 동기에서 무슨 뜻으로 한 말인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공갈협박 해온 북측의 지령을 받고 지껄인 말인가? 자신을 비롯한 좌파가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 두려워 한 말인가? 남북합작 대선 전략에 따른 큐시트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인가?
김대중, 노무현, 친북좌파! 당신들은 김정일이 어느 날 덜컥 전쟁을 일으킬 것 같이 어리석어 보이는가? 김정일의 입장에서 볼 때 지금의 남한이 전쟁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겠는가?
김정일에게 충성할 놈을 한 번만 더 대통령으로 뽑으면 끝나는데 어리석게 전쟁을 왜 하겠는가? 무기를 앞세워 전쟁을 했다가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등살에 살아남지 못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것이 김정일이다.
지금 시중에서는 적화는 다 됐는데 통일만 안 된 상태라는 말이 질펀하게 깔려있다. 김대중 노무현의 좌파정권 10년동안 청와대를 비롯해서 정부요직, 정치권, 산업현장의 노조, 학교의 전교조, 학술 예술 사회단체, 심지어 언론계에 이르기까지 친북 좌파세력이 꽉 틀어쥐고 있지 않은가?. 북한에 대한 퍼주기와 비굴할 정도의 굴종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북과 이 땅의 좌파세력이 국가보안법을 없애려고 혈안이 돼 있는 것은 대한민국 내에서 공산적화 활동을 제약 없이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우리 민족끼리와 평화를 외치는 것은 우리의 안보의식과 국방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런 일들은 김대중 노무현과 같이 북의 적화전략에 충성하는 좌파가 대통령이 된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될 것이다. 당신 같으면 희생과 위험부담 없는 확실한 방법을 택하겠는가?, 희생과 위험부담이 있으면서도 불확실한 방법을 택하겠는가?
북은 전쟁을 통한 적화 전략만을 준비해온 것이 아니라 1970년대 초부터는 위장 평화공세와 간접침투를 통한 적화전략에 힘써왔다. 그러나 한국에 좌파정권이 들어선 이후 김정일의 적화통일전략은 큰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엄청난 희생과 위험부담이 따르는 군사적 도발보다는, 희생과 부담도 없고 결과가 확실한 간접침투 방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북의 위장평화 적화통일전략이 좌파정권 10년동안 기적처럼 열매를 맺어왔기 때문이다.
이제 남한에 한번만 더 좌파정권이 들어서고 김정일에게 놀아나는 얼간이가 대통령이 된다면 김정일은 전쟁이라는 위험부담 없이, 어느날 갑자기 대한민국을 인수하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 김대중 노무현과 그의 추종자들인 좌파가 하고 있는 일들이 바로 평화공세를 통한 적화통일전략, 즉 김정일의 적화전략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좌파의 집권 연장을 막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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