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이 한 소리
▲ 노무현이 한 소리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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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비서관은 지난 20년동안 나를 보좌해왔으며, 최근에도
청와대에서 보좌해왔다. 검찰 수사결과 사실이 밝혀지면
대통령 자신이 모른다고 할 수 없다. 만약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입이 10개라도 책임져야 한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 일어나서
사죄드린다"
"나는 모든 권력적 수단을 포기했다. 도덕적 신뢰 하나만이 국정을
이끌어갈 밑천일 뿐이다. 그 문제에 적신호가 왔다. 이 상태로 1~2년
국정을 이끌어간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부담이다. 그리고 제 스스로
이 상태로 국정을 운영하기 어렵다. 도덕적 신뢰에 강한 자부심이
있을 때 어떤 장애라도 극복해갈 수 있지만 자부심이 훼손된 상태에서
어떻게 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나. 언론환경, 국회환경도
나쁘고 지역적 민심의 환경도 나쁘다. 지금 최도술 비서관 사건으로
빚어진 문제는 자신감을 갖고 국정 추진해나가기에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재신임 방법은 국민투표도 고려해봤지만 안보 문제 등이 있어서
어떨지 모르겠다. 공론에 붙여서 재신임을 받겠으며, 이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 재신임은 총선전후까지 받겠다"
▲노무현이 한 소리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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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신임을 해나가는 과정이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지난 몇달
동안 국정혼란보다 더 혼란스러우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장관이 국회에 의해 쫓겨나고,
적어도 그 분야에선 최고의 전문가라는 생각으로 감사원장 지명했는데,
도저히 알지 못하는 이유로 동의가 거부됐다. 대통령이 이렇게
심각하게 흔들리는 이 상황을 국정이 안정됐다고할 수 있나."
"국회는 정책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곳이지 대통령을 길들이는
곳이 아니다. '코드 인사'가 뭘말하는지 저는 모르며 그런 식으로
비판하면 안된다. 이렇게 흔드니까 지금 이미 국정혼란은 충분히
와 있고 이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결단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노무현의 소리(10.11)에 대한 정당들의 논평(정당 연령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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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은 이렇게 말했다.
"자기반성은 하지 않고 국정혼란의 책임을 정치권과 국회에
떠넘긴 무책임한 자세다"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부결과 김두관 행자장관 해임안 가결은
민의를 반영한 국회의 당연한 결정이다. 노 대통령은 국가적
사태에 대한 책임은 대통령과 국무위원, 청와대 보좌진에
있다는 자기성찰부터 하는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다"
▲ 한나라당은 이렇게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알맹이 없는 화풀이 기자회견에 국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어제는 최도술씨 수뢰비리 등 축적된 국민불신에 대해
사죄한다고 하더니 하룻밤만에 태도를 바꿔 특유의 오기와
독선을 표명했다"
"국정혼란의 원인이 국민을 볼모로 나라를 어지럽게 한
자신이 아니라, 국회와 야당에 있는 것처럼 말한 것은
책임을 호도하는 것이다"
"국민을 볼모로 갖은 실험정치와 포퓰리즘 정치로 나라를
파탄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도 '남탓 타령'을 하는데 대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노대통령의 재신임 자청이 결국 위기탈출용이나
국면전환용이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렇게 말했다.
"국민을 협박하는경솔하고 가벼운 행동이다"
"외국을 방문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국민에게 충격을 주는
폭탄 발언을 하더니 모든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며 국민을 협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참으로 경솔한 행동이다"
"국정혼란과 정국불안은 대통령 측근의 비리와 대통령의
좌충우돌에서 비롯됐다"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의 사표제출 자체가 정국혼란을
부채질하는 무책임한 것이다"
▲통합신당(소위 노무현당으로 알려짐)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당은 국정안정을 위해 최선의 협력을 다하겠으며,
한나라당은 국정흔들기를 즉각 중단한고 국정안정에
협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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